[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31일 삼성전자(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는 권오현 부회장에 이어 윤부근 사장과 신종균 사장이 대표이사와 부문장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들의 후임은 각 부문에서 차기로 예상해 온 인물이 이름을 올렸다. 김기남 사장은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에 선임했다. 소비자가전(CE)부문장은 김현석 사장을 내정했다. 정보기술 및 모바일(IM)부문장은 고동진 사장<사진>을 임명했다.
또 김기남 사장과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의 등기이사 자리를 승계한다. 삼성전자는 3명 CEO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고동진 신임 IM부문장은 무선사업부 개발실 팀장과 실장을 역임했다. 차별화한 제품과 서비스로 갤럭시 신화를 일궜다. 모바일 사업 일류화를 선도해 온 인물이라는 것이 사내 평가다. 그는 작년 ‘갤럭시노트7’ 사태로 위기를 맞았지만 ‘갤럭시S8·8플러스’로 바로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