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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의원 "UHD 방송 시청 가능가구 0.1%"

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세계 최초 초고화질(UHD)방송이 시작됐지만 실제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가구는 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김성태 의원(자유한국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UHD 방송환경을 갖춘 가구는 전국에서 3만4000가구다. UHD를 가지고 있는 전체 가구 수의 3.4% 수준이며 전국 TV수상기를 보유한 2400만가구 중 0.1%에 불과했다.

김성태 의원은 "평창올림픽을 통해 세계 최초로 UHD 방송을 생중계로 내보내며 본격적인 5G 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있지만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보급정책에는 미흡한 실정"이라며 "발 빠른 기술개발 못지않게 새로운 기술을 체감할 수 있는 기술보급의 활성화 또한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그나마 제조사가 셋톱박스를 반값으로 판매해왔지만 프로모션 종료 이후에는 보급률이 더 떨어졌다"며 "대부분 소비자가 미국식 표준과 유럽식 표준의 내용을 알고 구매한 소비자가 아닌 만큼 정부와 제조사에서 소비자 보상차원에서의 보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UHD 지상파 방송은 지난 5월 31일 수도권에서 시작했으며 올해 연말 부산, 광주 등 광역시권과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강릉 일대로 확대될 예정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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