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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주간브리핑] 정부 '선택약정할인율' 확대 방침...통신3사, 행정소송 제기하나

박기록
지난주에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금융 시장을 강타했다. 북한이 미국령 괌(Guam) 공격을 언급한 것이 벌집을 쑤셨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화염과 분노’를 언급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출렁이기도 했다.

지난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9.76P(포인트)가 떨어진 2,319.71(전일비 -1.69%)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던 IT업종을 중심으로 650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난 긴장 지표와는 달리, 북-미간 물밑대화를 지속해왔고 아직까지는 가시돋힌 '설전'에 그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이번주에도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방향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긴장 완화의 국면으로 넘어가느냐, 아니면 상황이 더 악화되느냐에 따라 IT업계의 올해 하반기(3.4분기) 시장 전략에도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IT업계의 관심사는 과학기술정통부와 통신 3사간의 기싸움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택약정할인율을 20%에서 25%로 상향조정하는 방침과 관련 통신3사가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등 행정소송에 나설것인지 주목된다.

국방부의 ‘2017년 전군 바이러스 방역체계(내부망) 구축 사업’ 입찰이 오는 17일 마감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7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제1회 한중 디스플레이 시장 및 기술 동향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우리은행은 차세대시스템 대응개발 사업관리·품질관리·테스트·이행관리 등을 맡을 사업관리자(PMO)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

◆'선택약정할인율 확대', 행정소송 이어질까=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다음달부터 선택약정할인율을 20%에서 25%로 상향조정 할 예정인 가운데 통신3사가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등 행정소송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르면 이번 주 선택약정할인율 상향에 대한 행정처분 통지서를 통신3사에 발송할 예정이다. 이미 통신3사는 의견서를 통해 할인율 확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하지만 실제 행정소송으로 이어질지 결국 정부 의견에 따라갈지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승자의 독배국방부 백신사업, 누구의 품에?=국방부의 ‘2017년 전군 바이러스 방역체계(내부망) 구축 사업입찰이 오는 17일 마감된다. 국방부는 지난해 9월 발생한 해킹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망과 외부망을 분리한 새로운 백신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내부망 사업 예산은 총 317800만원으로 책정됐다. 기존보다 금액은 커졌으나, 주요 보안업체들은 불참여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까지는 하우리만 이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유찰 가능성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中 디스플레이 시장 한 눈에 조망=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오는 17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제1회 한중 디스플레이 시장 및 기술 동향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시그마인텔 소속 연구원과 중국 패널 제조사인 티안마의 주얀린 부사장, 중국 광학광전자산업협회 액정분회(CODA)의 후춘밍 부비서장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 전문가 12명이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동향과 더불어 글로벌 FPD 산업 전망 및 LCD 패널 수급 전망,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의 기회와 중국 IT 브랜드 전략,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시장 동향, 퀀텀닷 및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기술 동향 분석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2부에서는 중국 TV 세트 시장 전망 및 업체 전략, 글로벌 TV OEM 공급망과 제조사 전략, 글로벌 모바일 세트 시장 및 서플라인 체인 개발 동향,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 동향 분석, AR·VR·스마트홈 등 어플리케이션 디스플레이 시장 동향에 대한 흐름을 조망한다.

◆농식품 클라우드 기반 신규 플랫폼 발굴 전략 수립 등 사업발주=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반려동물 통합정보 관리 체계 구축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한다. 최근 1인가구 증가 등에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 및 운영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G-클라우드(정부) 자원을 활용할 방침이다.

18일 마감되는 이번 시스템 전략 수립 사업은 1억186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도 2억원 규모의 ‘2017년 클라우드 공통기반 시스템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을 진행한다.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업무환경 구현을 위해 중앙부처 및 지자체 공무원의 계정을 보유‧관리하고, 사용자 정보를 온나라 및 시군구행정(새올) 시스템과 연계한다. 사업 마감은 오는 21일이다.

◆우리은행 차세대 대응개발 PMO 사업자 선정=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인 우리은행이 차세대 대응개발 사업관리·품질관리·테스트·이행관리 등을 맡을 사업관리자(PMO)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 PMO는 차세대 연관관계를 고려한 워크플랜(Work Plan) 및 주요 마일스톤(Milestone)에 대한 적정성 검증, 모니터링 및 보고, 일정 및 진척 관련 변경통제, 리스크, 이슈 식별 및 대응 방안 수립 등을 지원하고 주요 구축 단계별 산출물 검수, 피드백을 통한 산출물 품질 확보 및 PM(경영진)에 주기적인 보고 등을 주요 업무로 한다. 우리은행은 오는 16일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넥슨, 대형 야심작 ‘AxE(액스)’ 공개=넥슨이 1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대형 모바일게임 ‘AxE(액스)’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AxE는 광활한 오픈필드에서 진영 간 대립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넥슨이 하반기 야심작으로 꼽는 작품이다. 미디어 쇼케이스에선 AxE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와 출시 일정, 향후 서비스 계획 등이 공개된다.

<편집국 종합>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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