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없었으면 어쩔뻔?…상반기 ICT 수출 사상최대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고공비행 중이다. 월별 최고 수출액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정부에 따르면 6월 ICT 수출은 151.9억달러, 수입은 88.8억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8% 늘어났다. 6월 수출로는 처음으로 15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월별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ICT 수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 중이다.
수출 상승세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주도하고 있다.
6월 반도체 수출은 81.8억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56%나 늘어났다. 메모리 반도체 등의 호조로 처음으로 월 80억달러대를 돌파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55.2억달러로 88.3% 늘어났고 시스템반도체도 15.5% 증가한 20.4억달러를 달성했다.
디스플레이 수출 역시 LCD 패널의 단가 안정세 및 OLED 수요 확대 등으로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한 23.6억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도 8.1억달러로 2.9% 증가했다.
반면, 휴대폰은 전년 동월대비 42.2% 감소한 12.6억달러에 머물렀다. 완제품 및 부분품 수출 모두 동반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6월 수출은 83.2억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6.6% 증가했다 휴대폰과 디스플레이가 부진했지만 반도체 수출은 57.6%나 늘어난 53.2억달러를 기록했다. 대 중국 ICT 수출 비중은 52.3%에 달한다.
해외생산기지가 집중된 베트남으로의 수출도 부분품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 75.9%나 늘어난 21.3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과 일본 수출은 각각 6.7%, 4.8% 감소한 13.8억달러, 3.9억달러에 머물렀다.
ICT 수입도 전년 동월대비 21.7% 늘어난 88.8억달러로 8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70.3억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한 908.7억달러를 기록, 역대 상반기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수입은 484.9억달러로 12.1% 늘어났다. 무역수지는 432.8억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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