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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으면 바로 검색…네이버, ‘스마트렌즈’ 시범 출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7-07-11 10: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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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이버(www.navercorp.com 대표 한성숙)는 자체 개발한 첫 비주얼서치 서비스 ‘스마트 렌즈’를 시범 출시(베타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모바일 웹과 안드로이드·iOS 버전의 네이버앱 업데이트 후 이용 가능하다.

스마트 렌즈는 네이버 모바일에서 검색어 입력 대신 이미지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다. 네이버 모바일 검색창 하단의 ‘인식 검색’ 탭(Tap) 내 ‘스마트 렌즈’ 라는 아이콘을 통해 바로 만나볼 수 있다. 궁금한 대상을 스마트 렌즈 내 카메라로 촬영하거나 저장된 이미지를 불러와 검색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하게 찾아보고 싶은 부분은 별도 영역을 지정해 검색할 수 있다.

검색 결과에서는 이미지와 관련있는 사용자제작콘텐츠(UGC)인 문서, 백과사전 등을 기반으로 추측한 키워드와 유사 이미지들, 양질의 카드 정보 등이 제공된다. 스마트 렌즈의 경우 카테고리성 키워드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해 보다 구체적인 키워드를 제공하는 수준으로 개발됐다. 예를 들어 ‘컵’이나 ‘가구’보다는 ‘브라운 컵’ ‘식탁 의자’와 같은 상세 키워드를 보여주는 식이다.

스마트 렌즈에 적용된 ‘스코픽’이라는 기술명은 ‘보는’, ‘관찰하는’이라는 뜻을 가진 영단어에서 차용됐다. 스코픽은 네이버가 구축한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최대한 그대로 활용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정답 데이터셋을 만들기보다 이 방식이 장기적으로 효율성, 정확성이 높다고 봤기 때문이다.

강유훈 스마트 렌즈 프로젝트 리더는 “스마트 렌즈는 앞으로 다양한 종류의 쿼리에 대해 범용적이면서도 정교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스코픽을 시각적인 입력에 대한 인식 및 검색의 핵심 기술로 발전시키는 등 네이버 검색은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비디오, 음성, 음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검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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