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I 개척자 뉴타닉스, “기업 데이터센터, 아마존 클라우드처럼”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뉴타닉스는 IT인프라 업계의 애플, 테슬라 같은 업체입니다. 국내에 진출한 이후 지난 4년 동안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HCI)’라는 시장을 개척했다면, 앞으로는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김종덕 뉴타닉스코리아 지사장<사진>은 26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뉴타닉스는 컴퓨팅과 스토리지, 네트워크, 가상화 솔루션을 소프트웨어 정의(Software-defined) 기반으로 제공하는 HCI 시장의 선구자다. 국내에는 지난 2013년 진출해 현재 100여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며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부터 뉴타닉스는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내세우고 있다. 2011년 첫 제품 출시 당시 ‘가상(버추얼) 컴퓨팅 플랫폼’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던 것과 많이 달라졌다.
김 지사장은 “그동안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면서 애를 먹었던 비용이나 관리, 확장성을 해결하기 위해 선택하는 것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라며 “뉴타닉스는 AWS와 같은 서비스를 자체 데이터센터에 꾸릴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뉴타닉스는 지난 1월 자사 제품의 핵심 소프트웨어(SW)인 아크로폴리스와 프리즘 등이 포함된 AOS 버전을 5.0으로 출시하면서 45개 이상의 새로운 기능 추가 및 수백개 이상의 기능이 업데이트됐다.
뉴타닉스의 아크로폴리스는 구글 파일시스템(GFS)을 기반으로 만든 분산 스토리지 패브릭과 애플리케이션 모빌리티 패브릭 등의 기술이 구현된 SW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무료로 제공하는 자체 하이퍼바이저인 아크로폴리스 하이퍼바이저(AHV)와 VM웨어, MS 하이퍼-V, 시트릭스 젠데스크톱 이외에 젠서버를 5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또 아크로폴리스 파일 서비스(AFS)와 블록서비스(ABS), 재해복구(DR)를 위한 동시 복제 솔루션, 압축 알고리즘 개선, 싱글 노드 복제 타깃 등이 추가됐다. ‘AHV 어피니티 룰’이라는 기능도 탑재돼 가상머신(VM)이 특정 호스트나 호스트 세트에 고정되는 것을 방지한다.
아크로폴리스 다이내믹 스케줄링(ADS)이나 CPU·메모리 핫 애드(Hot Add)도 새롭게 구현됐다. 이는 관리자가 vCPU와 메모리를 추가해 서비스에 영향을 주지 않고 VM을 구동시키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다만 이는 이번 5.0 버전에서는 테크 프리뷰로 제공되며, 이후 버전을 통해 정식 발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단일 관리 툴인 뉴타닉스 프리즘(PRISM)도 업그레이드했다. 뉴타닉스는 지난해 프리즘 스타터와 프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기업은 필요에 따라 원-클릭 인프라 관리 솔루션과 원-클릭 인프라관리·운영 관리 솔루션 옵션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프리즘에는 네트워크 가상화나 VM운영을 VM웨어 ESXi로 확장하는 기능, 적시 용량 예측, 프리즘 써치 업그레이드 등이 추가됐다. 프리즘 써치 업그레이드를 통해 관리자는 마치 구글 포털에서 정보를 검색하는 것처럼 간단한 방법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관리자가 ‘vm iops < 1500’만 입력하면 1500이하의 IOPS을 보이는 모든 사이트의 모든 VM이 검색된다.
장기훈 뉴타닉스코리아 이사는 “뉴타닉스는 데이터센터 내에서 퍼블릭 클라우드와 유사한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물리적 인프라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기업에서 사용하는 각 애플리케이션의 요구사항에 따라 작동하거나 잠시 중단될 수 있는 것이 AWS의 서비스 제공 방식인데, 이를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김종덕 지사장은 “이미 한국에선 금융과 제조, 이커머스 등 각 산업군별로 레퍼런스를 모두 확보했다”며 “델 EMC나 레노버, 시스코와 같은 OEM 파트너 및 최근 영입한 코오롱베니트 등 국내 파트너사를 통해 올 하반기에는 파이프라인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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