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실시간으로 이동하는 개방형 데이터를 원할하게 처리하는 것은 현재 금융기관이 당면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과제다.
특히 빅데이터 시대에는 이같은 부담이 더욱 더 가중될 수 밖에 없다. 시스템의 확장성, 연속성, 효율성 등이 동시에 충족돼야하기 때문인데, 이에 대한 혁신적인 기술적 해법이 제시돼 주목을 끌었다.
솔라스코리아 윤은숙 이사(사진)는 1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디지털데일리> 주최로 열린 ‘2017년 전망, 금융IT 혁신 컨퍼런스’에 연설자로 나와 '엔터프라이즈와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실시간 개방형 데이터 이동 (Real-Time Open Data Movement)'를 주제로 한 혁신적인 운영전략을 발표했다.
윤 이사는 "오는 2026년까지 기존 레거시 데이터센터의 비중이 줄어드는 대신 퍼블릭 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금융회사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데이터 이동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기위한 혁신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이사는 해외 금융권에서 적용된 '솔라스(Solace) 어플라이언스' 구현 사례를 제시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커버하는 한 대형 보험사의 경우, 보험 컨설턴트들의 가진 태블릿PC에서 입력한 앱 정보는 바로 보험사의 기간계 시스템으로 보내진다. 하나의 어플라이언스에서 20만명의 동시접속자를 수용하고 있다.
윤 이사는 "20만명이 동시접속해도 시스템 성능이 저하되지 않는다. 금융 컨설턴트는가 보낸 데이터는 솔라스 플랫폼과 연결되고, 반대로 레거시시스템에서 생성된 데이터(백엔드 데이터)는 다시 클라이언트 환경으로 전송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 이사는 "기업이 클라우드 환경으로 마이그레이션할 경우, 비즈니스의 확장성, 유연성, IT벤더로부터의 독립성, 연속성(무중단), 개발및 운영까지 효율적으로 고려해야하는데 솔라스 어플라이언스와 같은 혁신적인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이사는 "만약 금융회사가 기간계시스템의 확장성, 유연성, 개방성, 연속성, 효율성 등을 위해 웹서버 등 5가지의 IT장비를 구매했었다면 이제는 솔라스가 제공하는 플랫폼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솔라스 어플라이언스'는 금융 기간계시스템에서 EAI및 통합 미들웨어 기능을 수행하는데 이를 통해 업무시스템의 확장성, 대용량 데이터의 신속한 백업, 네트워크의 신속하고 원활한 확보가 가능하다. 이같은 기능을 통해 금융회사는 보다 유연하고, 확장적인 빅데이터 분석및 관리가 가능해진다.
해외에선 씨티그룹, HSBC, 도이치뱅크 등을 레퍼런스로 확보하고 있고, 국내에선 서울-부산간의 KRX(한국증권거래소)의 데이터 실시간 백업에 솔라스 어플라이언스가 적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