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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침해에 시달린 서울반도체…글로벌 29개 업체에 경고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6-12-15 17: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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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인사이트세미콘]

서울반도체(www.seoulsemicon.co.kr 대표 이정훈)은 전 세계 주요 업체에게 발광다이오드(LED) 특허침해에 대해 지식재산을 존중해 줄 것을 강력히 전달했다고 15일 전했다.

이 회사 기술진, 특허법무팀은 지난 9월부터 3개월에 걸쳐 미국, 중국, 유럽, 대만 등에 소재한 글로벌 상위 조명업체 및 TV 제조업체 29개사를 방문했다. 백라이트, 필라멘트, LED칩, 패키지 관련 특허를 침해한 사실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에 특허 경고장을 전달한 기업은 미국의 3대 조명용 전구 메이커 중 하나인 페이트, 유럽의 3대 조명업체 중 하나인 레드밴, 중국의 3대 TV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스카이워스가 포함됐다.

이들 업체 가운데 대만 에이오티는 2006년에 이미 대만법원과 한국의 대법원으로부터 서울반도체의 특허를 침해한 부분에 대해 특허침해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 내 공식대리점을 폐쇄하고 우회해 제품 부품번호만 바꾼 뒤 아직도 침해제품은 물론 유사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유럽과 한국에서도 민사소송을 준비 중이며 특허를 존중하지 않는 기업은 비용에 구애 받지 않고 끝까지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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