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업계 두 맏형 '아쉬운 성적표'
컴투스는 ‘서머너즈워’의 글로벌 흥행으로 여전히 잘나가는 기업이다. 4분기 연속 해외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흥행작 발굴에 대한 부담이 계속 발목을 잡고 있다. 서머너즈워 이후 이렇다 할 신작 흥행이 전무한 상황이다. 국내 매출도 제자리걸음이다. 때문에 전년동기 수준의 실적은 유지 중이나 전분기 대비해선 실적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컴투스는 2016년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 자체개발작 ‘아이기스’와 ‘시크릿클루’의 개발 중단을 알렸다. 서머너즈워의 성공으로 신작 완성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결과다. 창사 10년 만에 처음 배당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인수합병(M&A)에 대해선 “실패하지 않는 M&A나 투자가 돼야 한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7%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2.2%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9.7%, 99.2%, 38.8% 모두 감소세다.
현재 게임빌은 4분기부터 나올 신작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신작 라인업은 풍성하다. 오는 15일 ‘데빌리언’을 시작으로 ‘나이트슬링거’, ‘워오브크라운’ 등을 줄줄이 내놓는다. 데빌리언은 테스트(CBT) 결과 북미에서 호응을 보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내년 출시를 계획 중인 대형 모바일게임 로열블러드도 서구권을 겨냥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 초점을 둔 개발 방침을 전했다.
이용국 게임빌 경영전략부문장은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실적 감소와 관련해 “공교롭게 여러 게임의 업데이트 일정 지연이 중복돼 나타난 결과이나 구조적 감소 원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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