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 일본서 페이스북‧트위터 사용자 넘어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예상대로다. 포켓몬의 고향 일본에서 모바일게임 ‘포켓몬 GO (Pokémon GO)’가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앱에이프(App Ape)에 따르면 포켓몬 고는 지난 22일 출시 첫날 일본의 국민 게임으로 불리는 ‘몬스터 스트라이크’의 사용자 수를 넘어선데 이어 둘째 날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DAU(하루 활성사용자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앱에이프가 현지 5만여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단말기를 분석한 결과다.
남여 연령대 비율 앱에이프 데이터를 보면 남녀 모두 2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게임 앱에 소극적이던 40대와 50대 이상의 사용자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앱에이프 측은 “평소에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의 20%도 포켓몬 GO에 관심이 있다는 크리에이티브 재팬의 조사처럼 포켓몬 GO는 평소에 게임을 하지 않는 연령대까지 성공적으로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국내 이용자 현황은 어떨까. 앱에이프(App Ape)는 국내 5만여 안드로이드 OS 단말기를 분석한 결과, 7월 14일에 사용자 수가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났다. 국내에선 속초 등 강원도 일부 지역이나 울산 간절곶 인근에서만 즐길 수 있어 지속적인 관심사가 되기 어려운 까닭으로 풀이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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