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8’ 공개…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고객부담↓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레드햇이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 8’의 상용버전을 공식 선보였다. 한국레드햇은 11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비즈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관련 제품 전략을 공객했다.
이전 버전까지 고객들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사용하기 위해 별도로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하지만,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 8에서는 ‘레드햇 클라우드 폼즈’와 ‘레드햇 세프 스토리지’가 기본 포함돼 있어 고객들은 한층 강화된 기능을 별도 구매에 대한 비용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하다.
송기흥 한국레드햇 부장은 “오픈스택 플랫폼 8에는 클라우드 폼즈와 세프 스토리지가 포함돼 있어 별도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오픈스택을 엔터프라이즈 수준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다”며 “우리가 클라우드에 집중하는 이유는 전통적 운영환경에서는 시장진입 시점(타임-투-마켓)을 민첩하게 이루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 부장은 이어 “개발환경부터 운영을 고려한 개발 등이 필요하고 사용자 증가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러한 디지털 비즈니스화의 핵심은 클라우드”라고 덧붙였다.
오픈스택은 운영관리에서 가상화 인프라를 통해 제공된다. 모듈화된 아키텍처를 통해 유연하게 클라우드를 구성, 비즈니스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최근 많은 기업들이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제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는데 이는 보안 및 숨겨진 비용, 통제되지 않는 리소스 문제 등을 야기할 수 있다. 이에 오픈스택을 통해 아마존·구글 등의 퍼블릭 클라우드와 유사한 환경을 기업 내부에 제공하고 비용 효율 및 IT 통제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레드햇의 오픈스택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은 고도로 확장 가능한 인프라와 개발자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한 관리가 복합적으로 결합돼 있다. 또, 높은 수준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구현할 수 있다.
이번 플랫폼은 오픈스택 커뮤니티인 리버티(Liberty) 릴리즈 기반 최신 버전으로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성하기 위한 오픈스택 기술로 더욱 강화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를 근간으로 한다. 또, 주요 모듈 릴리즈의 업그레이드 및 소규모 업데이트가 용이하다. 최근 중국 및 대반 서버에 대한 인증도 갖춰 어떤 서버를 쓰더라도 오픈스택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스택을 도입하면 스토리지 비용도 커지는데, 레드햇 세프 스토리지를 기본 포함시켜 64TB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텔코 특화 프리뷰를 통해 향상된 네트워크 가상 기능에 중점을 두고 지연속도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 가능하다
송 부장은 “온라인 배팅 업체인 뱃페어(betfair)는 뉴욕 증권거래소보다 많은 데일리 트래픽이 발생하고 있어서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을 통해 네트워크 효율화 및 안정화를 꾀한 사례가 있다”며 “우리는 오픈스택을 업계 표준으로 하기 위해 장비회사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등에 이르는 파트너사들을 확보해 에코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고 제언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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