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정보보호 이슈는 이름이 바뀐다고 방어 전략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이름 중심 보안 동향을 기술 중심 동향으로 파악해야 한다.”
21일 체크포인트코리아 기술총괄 남인우 전무는 <디지털데일리> 주최로 서울 서초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차세대 기업보안 세미나&전시회(NES)2016’에서 이같이 말하고 ‘최신 보안 동향과 사례에 기반한 위협 방어전략’을 설명했다.
남 전무는 “작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화두로 언급한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역시 보안 문제를 담고 있다”라며 “관심이 높아진 랜섬웨어도 결국 악성코드에 감염돼 생기는 위협”이라고 분석했다. 또 “즉 위협은 지속되고 계속되고 있다”라며 “화제가 되지 않아 잊고 있었을 뿐”이라고 보안에 대한 상시적 경각심 유지를 당부했다.
모바일 보안 중요성도 환기시켰다. 보안은 한 번만 실패해도 돌이킬 수 없기 때문이다.
남 전무는 “공격은 한 번만 성공해도 되지만 우리는 모든 것을 동원해서 막아도 한 번 실패하면 어려워지는 것”이라며 “모바일 시대 모바일 보안을 생각지 않는 것은 이런 문제를 생각지 않는 것”이라고 모바일에 무게를 실어야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체크포인트는 지난 18년 동안 방화벽 분야에서 주도권을 유지하고 있는 업체다. 가상화 샌드박스와 중앙처리장치(CPU)단 샌드박스 등 다양한 방어전략 기술을 갖추고 있다.
남 전무는 “체크포인트를 올드 테크놀로지를 말하는 올드 회사라고 지칭하는 경쟁사도 있지만 체크포인트의 기술은 올드가 아닌 클래식”이라며 “기술 측면에서 보면 보안 위협 본질은 없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기술을 병행해 방어 전략을 세워야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