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심토스 2016’ 개막…스마트공장 미래 제시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가 주최하고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제17회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16)’이 일산 킨텍스에서 13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격년 개최되는 세계 4대 생산제조기술전시회로, 올해는 35개국 1125개사 및 8500여점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다. 전시면적은 축구장 14개 크기인 10만2431㎡에 달하며 6142곳의 전시부스로 구성된다.
심토스 2016은 공작기계부터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자동화시스템, 로봇까지 스마트공장을 비롯한 제조 트렌드의 현황과 미래상을 중점 제시한다.
특히, 이번에는 스마트공장 특별관이 운영된다. 스마트공장관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공작기계 ▲제조로봇 결합 무인자동화시스템 ▲스마트공장 하드웨어 및 제조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스마트공장 소프트웨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 특별관은 7개 컨소시엄사 150부스(1350㎡) 규모로 마련됐으며, 제조용 소프트웨어관은 22개 스테이션(1234㎡) 규모로 구성됐다.
또한 ▲금속절삭 및 금형가공관 ▲부품·소재 및 모션컨트롤관 ▲자동화·캐드캠·측정기 및 로봇관 ▲공구 및 관련 기기관 ▲금속절단가공 및 용접관 ▲프레스 및 성형기계관 등 분야별 전문 제조기술 전시관도 운영된다.
아울러, 국내·외 바이어 1대1 상담회를 개최해 중소‧중견기업들의 해외수출을 지원하는 한편 8개 전문 분야별 기술세미나를 통해 산학연 전문가 간 최신 기술트렌드 전망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손종현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장 ▲요시마로 하나키 일본 공작기계협회장 ▲응웬 반투 베트남기계산업협회장 ▲루디 안드리야나 인니 공작기계협회장 등 국내외 주요 공작기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주형환 장관은 축사에서 1976년 중화학공업과 방위산업 육성을 위해 공작기계 자립화를 착수했다면 올해에는 스마트카·항공 등 미래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ICT융합형 스마트기계 개발을 위해 기업과 정부의 노력을 당부했다.
또, 기계산업의 성장동력 창출과 제조업의 생산성 혁신을 위해 ▲스마트공장 확산 지원 ▲단품에서 시스템중심의 기계산업 육성 ▲기술력있는 중소‧중견 기계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장관은 “공작기계의 지능화를 통해 기계산업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수요산업인 제조업의 생산성 혁신을 위해 로봇시스템 적용 무인자동화, 스마트 제조기술 등 융합신기술에 대한 선제적 기술개발을 노력해야 한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보여줄 스마트공장 등 미래의 모습을 통해 공작기계 산업이 나아갈 방향과 수요산업이 동반 성장해나가는 비전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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