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업·학계 모여 지능정보산업 발전전략 후속조치 논의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최재유 2차관 주재로 지난 18일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창조경제 가시화를 위한 제7차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해우소’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17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지능정보사회 민관합동 간담회에서 발표된 ‘지능정보산업 발전전략’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후속조치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해우소에는 지능정보기술과 관련한 대기업 및 벤처·스타트업과 학계 등이 참석해 ▲지능정보산업 발전 전략 ▲국내 기업의 지능정보기술 현황 ▲지능정보기술을 통한 사회의 변화 방향 등에 발제하고 토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지능정보기술 발전 전략에서는 민간 주도로 ‘지능정보기술연구소’를 설립, 정부는 연구비 지원 등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지능정보기술 플래그쉽 프로젝트 및 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국내 기업의 지능정보기술 현황에서는 글로벌 기업 간의 지능정보 서비스 플랫폼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 역시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능정보기술을 통한 사회의 변화 방향에서는 인공지능과 사회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며, 인공지능을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내용이 제시됐다.
해우소에 참석한 관련 기업들은 “지능정보 제품·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핵심 공통기술 개발 및 양질의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고, 이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계 및 관련 기관 전문가들은 “선진국과 기술격차를 줄여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소프트웨어(SW) 전문 인력 양성이 가장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최재유 2차관은 “지능정보기술은 다양한 산업분야 혁신에 핵심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은 지능정보기술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여줬다”며 “ICT 강국이자 훌륭한 문화콘텐츠를 갖춘 강점을 발전시킨다면 4차 산업혁명을 앞서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해우소에는 ▲솔트룩스 ▲뷰노코리아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네이버 ▲국민대 ▲UNIST ▲광운대 ▲ETRI ▲NIPA ▲IITP ▲KISDI ▲KTOA ▲미래부 등 관련 정부·학계·민간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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