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클라우드 솔루션 대거 업데이트…통합인프라 전략도 변화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VM웨어가 자사의 모바일 및 클라우드 솔루션을 대거 업데이트했다. 디지털워크스페이스를 위한 BYOD 플랫폼을 포함해 대표 제품인 데스크톱 및 애플리케이션 솔루션인 호라이즌 7 등도 새롭게 공개했다. 여기에 다양한 하드웨어(HW)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제공했던 가상화 기반의 통합인프라제품 역시 다변화했다.
17일 VM웨어코리아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하나의 클라우드(One Cloud), 어떤 애플리케이션이나 기기에 상관없이(Any application, Any device) 다양한 개발 도구를 지원하는 전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클라우드 전략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디지털 워크스페이스를 위한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워크스페이스 원(ONE) ▲데스크톱 및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솔루션 호라이즌 7, 호라이즌 에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v리얼라이즈 스위트 7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 버추얼 SAN 6.2 등을 새롭게 발표했다.
이중 워크스페이스 원은 VM웨어가 처음 선보이는 제품으로써 손쉽고 안전하게 BYOD(Bring Your Own Device)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강점이다. 직원들은 인증 절차를 한번만 거치면 개인화된 기업용 앱스토어에 즉시 접속해 모바일, 클라우드, 윈도우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을 수 있다.
또한 새롭게 선보인 VM웨어 호라이즌 에어 하이브리드 모드(프로젝트 엔조)를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가상 업무공간의 구축, 배포, 관리가 가능하며, 4세대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 버추얼 SAN 6.2는 중복제거 및 압출 기능을 제공해 최대 7배 데이터 절감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자사의 가상화 솔루션 기반의 통합인프라 전략도 개편했다. 버추얼 SAN 레디 노드 프로그램을 통해 OEM 파트너사들이 v스피어와 버추얼SAN을 검증된 드라이버와 펌웨어를 통해 빌트인 환경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의 첫 OEM 파트너는 후지쯔와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 슈퍼마이크로다.
여기에 기존 통합인프라제품인 이보레일의 기능을 한층 강화한 엔지니어드 어플라이언스도 새롭게 발표했다. 이미 EMC가 ‘V엑스레일(VxRail)’이라는 새로운 통합제품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 이효 VM웨어코리아 기술영업총괄 상무는 “올해 컨버지드(통합) 인프라스트럭처 시장은 1조5000억원이 예상된다”며 “지난 2년 6개월 간 VM웨어가 얘기해온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기반의 통합 솔루션을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은행과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하드웨어(HW)를 활용해 SDDC를 구축한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재성 VM웨어코리아 지사장<사진>은 “글로벌 IT기업들의 구조조정인원이 33만명에 달하는 소식도 있는 만큼, 현재 상황이 녹록치 않다”며 “이럴 때일수록 비용을 줄이고 비즈니스 속도를 높이는 혁신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선 클라우드는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얘기가 많이 있지만, 이를 위해선 클라우드 인프라가 기반이 돼 있어야 하며 그 이전 단계는 바로 가상화”라며 “매년 50% 이상의 성장 목표를 세우고 있는 만큼, 올해도 국내에서 보다 공격적인 영업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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