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브로드밴드가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 청사진을 공개했다.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도약이 목표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장동현)은 SK브로드밴드가 CJ헬로비전 합병 이후 청사진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M&A를 추진 중이다. 인수가 성사되면 SK브로드밴드와 합병할 계획이다. 경쟁사는 반대하고 있다. 정부 심사가 진행 중이다.
SK브로드밴드 이인찬 대표(SK텔레콤 미디어부문장 겸임)<사진>는 이날 열린 T개발자포럼에서 “합병으로 성장 엔진을 확보하고, 미디어·통신 융합기술 기반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미디어 산업 변화 속에서도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미디어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합병 후 3대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플랫폼 확대와 콘텐츠 지원 강화 ▲뉴미디어 플랫폼 연계 신기술 생태계 구축 ▲고품질 영상 서비스 위한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이 그것이다. 케이블TV 디지털전환도 속도를 낸다. 현재 CJ헬로비전 디지털전환율은 50% 정도 이를 5년 안에 9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합병 후 투자를 통해 초고화질(UHD) 생태계 확대에 신경을 쓸 방침이다. 기가인터넷 등 차세대 유선인터넷 서비스도 본격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