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신년사] IT산업, ‘차세대 성장동력’ 결실 맺기를
<디지털데일리>를 아껴주시는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6년‘원숭이의 해’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재주와 지혜가 많은 원숭이는 인간과 가장 많이 닮은 영장동물입니다. 지혜로운 기술로 위기를 극복하고, IT산업의 역동성을 앞세워 우리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주지하다시피 지난해 우리 경제는 어느해보다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승승장구해왔던 주요 IT기업들이 실적악화로 고전했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국들의 공세로 상황이 녹록치 않았습니다.
올해에는 4월 ‘20대 총선(국회의원 선거)을 비롯해 8월에는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개최 등 경제와 직결되는 굵직굵직한 정치, 문화, 체육 분야의 이벤트가 예정돼 있습니다. 아무쪼록 정정당당한 경쟁을 통해 갈등, 분열의 정서가 치유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경제의 주변 여건은 올해에도 만만치 않습니다. 주요 경제기관들은 올해 우리나라의 저성장 기조는 지속될 것이며, 경제성장률도 대부분 3% 이하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20일, 한-중 FTA가 발효됨으로써 우리는 마침내 EU, 미국 등 3대 교역국 모두와 FTA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계기를 마련했지만 동시에 대외시장의 변동성은 이전보다 훨씬 더 커졌습니다. 이와함께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은 세계경제의 침체와 함께,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우리 IT산업에서는 올해에 의미를 부여할만한 많은 도전이 예상됩니다.
지난해에는 특히 핀테크 열풍에 힘입어 지급결제분야에서 혁신적인 서비스가 쏟아졌고, 이는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와 같은 획기적인 변화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클라우드법의 본격 시행으로 기업들의 IT인프라 운영의 기본전략에도 변화가 생겼으며 올해에는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가 제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IoT(사물인터넷)에 기반한 스마트홈 비즈니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우리 IT산업을 움직이는 핵심적인 키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우리가 공략 가능한 SW(소프트웨어)에 대한 과감한 투자도 기대됩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자동차 전장산업에 뛰어들겠다고 밝혔듯이 시장은 IT산업의 확장성에 다시 한번 주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웨어러블 컴퓨팅, 드론과 로봇 등 유틸리티 컴퓨팅 기술의 진화도 매우 주목할만합니다.
카카오택시의 사례에서 보듯 ‘O2O'를 키워드로 한 새로운 전자상거래 비즈니스도 지속적으로 성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록 경제전반의 침체로 여전히 사업환경이 좋지 않지만 이처럼 '차세대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주요 IT기업들의 노력이 올해에는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디지털데일리>는 올해에도 IT산업 발전을 위해 보다 기본에 충실한 뉴스, 기술 혁신을 응원하고 IT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뉴스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005년 창간때부터 전문기자제를 채택해온 <디지털데일리>는 보다 통찰력있고 깊이있는 IT 뉴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올해에도 독자 여러분의 애정어린 충고와 아낌없는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독자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건승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2016년 1월1일
디지털데일리 임직원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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