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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은 22일 오전 서울 서초동에서 열린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출시 발표 행사에서 “삼성전자, LG전자 같은 한국 업체들이 6세대 코어 프로세서(개발코드명 스카이레이크) PC를 출시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6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신형 PC는 빠른 속도로 5세대 제품을 대체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윤은경 인텔코리아 마케팅 부사장도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6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스카이레이크)를 탑재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PC 신제품이 30여종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부사장은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성능이 비약적으로 높아졌고, 소비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PC도 노후화가 이뤄진 만큼 교체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4년 이상 흐른 노후 PC가 세계적으로 1200만대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인텔 측은 한국에서도 이 같은 노후 PC가 많을 것으로 보고 교체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인텔에 따르면 6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5년 전 구형 PC와 비교했을 때 구동 성능이 2.5배 높고 배터리 수명이 3배 길며, 30배 향상된 3D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아직 이 프로세서를 탑재한 주력 노트북 제품군은 본격적으로 출시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조만간 제조업체들이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인텔코리아는 밝혔다.

이날 인텔코리아는 6세대 코어 프로세서 PC 판매 촉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 계획도 밝혔다. 우선 이날부터 G마켓 및 옥션과 함께 ‘식스센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6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된 PC를 구매할 때 기본 6% 할인, 6만원 추가 할인, 무료 배송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11번가는 선착순 3만명에게 11% 할인, 최대 5만원의 보너스 할인 쿠폰을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기존 인텔 프로세서 노트북에 대해서는 특가 할인도 진행 중이다. 인텔코리아는 또 먹방 방송에서 영감을 얻은 ‘맛있는 PC’ 마케팅 활동을 비롯 아프리카TV와 함께 리얼센스 3D 카메라의 우수성을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윤 부사장은 “올 상반기에는 예년 대비 마케팅 활동을 강하게 하지 않았다”며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출시를 계기로 다시 한 번 마케팅 활동에 심혈을 기울여 국내 PC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emic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