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인기↑…월 판매량 2000대 돌파
- 상냉장·하냉동, 스테인리스 디자인 등으로 고객 마음 붙들어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LG전자(www.lge.co.kr 대표 구본준 정도현)의 상(上)냉장·하(下)냉동(바텀프리저, BMF) 유럽스타일 냉장고가 인기를 끌며 국내 냉장고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제품은 올해 들어 월 판매량이 최대 2000대를 넘어섰다.
유럽스타일 냉장고는 300~400리터대 용량의 상냉장·하냉동 2도어 제품이다. 유럽에서는 금액 기준으로 전체 냉장고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LG전자는 1~2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작년 12월 유럽스타일 냉장고를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했다. 유럽스타일 냉장고의 인기 비결은 중형 사이즈이면서도 프리미엄 제품들의 장점을 적극 반영했기 때문이다. 상냉장·하냉동 구조는 냉장실이 상단에 위치해 수납이 편리하고 허리에 가는 부담을 줄여준다. 이 구조는 기존까지는 주로 4도어의 프리미엄 냉장고에 채택됐다.
깔끔한 스테인리스 디자인도 미혼 직장인, 신혼부부 등 젊은 고객층을 대거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 외에도 ▲지렛대 원리로 도어를 쉽게 열 수 있게 한 이지(easy)핸들 ▲와인 등을 넣고 빼기가 편리한 와인 거치대 ▲제품 옆면이 벽이나 집기류 등과 닿아있는 좁은 공간에서도 문을 열 수 있도록 힌지 구조를 변경한 도어 등을 적용했다.
유럽스타일 냉장고는 최근 네덜란드의 유력 소비자 전문지인 컨수멘텐본드(Consumentenbond)가 실시한 성능 평가에서 에너지 효율, 냉각 성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LG전자 냉장고만 유일하게 베스트 바이(Beste koop) 제품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LG전자 냉장고사업부장 박영일 부사장은 “유럽스타일 냉장고를 앞세워 중형급 프리미엄 냉장고에서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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