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이상 쇼핑에는 모바일 보다 PC 선호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인터넷 쇼핑을 할 때 PC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짙은 가운데 월평균 이용횟수는 모바일 쇼핑이 더 높게 나타났다. 구매확보를 위해선 소비자의 이용패턴을 고려한 전략 수립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DMC미디어(www.dmcmedia.co.kr 대표 이준희)가 6일 공개한 ‘인터넷 쇼핑 이용 행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 6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7명 이상인 72.8%가 인터넷 쇼핑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PC를 통한 이용이 92%로 모바일 이용 69.3%보다 높게 나타났다.
인터넷 쇼핑의 이용 편의상 한 자리에서 여러 사이트를 비교할 수 있는 PC를 더 선호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같은 맥락에서 인터넷 쇼핑 이용 시간은 1회에 15분 미만이 전체 36.7%로 가장 많았으나 1시간 이상 이용하는 경우는 PC가 22.4%로 모바일 18.9%보다 많았다.
반면 모바일 쇼퍼의 경우 ‘30분 미만 이용한다’는 응답이 52.1%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해 출퇴근 이동 중이나 틈새 시간을 활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월평균 이용횟수도 모바일 쇼핑 경험이 평균 4.2회로 PC 이용이나 전체 평균 4.1회보다 근소한 차이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월평균 5회 이상 인터넷 쇼핑을 한 비율은 PC 이용이 37.1%로 모바일의 32.3%보다 높았다.
인터넷 쇼핑 채널별 접속경로는 PC를 이용한 경우 11번가, G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이 53.1%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모바일 쇼핑은 쿠팡, 위메프, 티몬 등 소셜 커머스 활용이 33.1%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주로 이용하는 쇼핑몰 사이트는 11번가가 전체 25.2%로 PC(25.3%)와 모바일(24.6%)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DMC미디어 MUD연구팀 오영아 선임연구원은 “인터넷쇼핑과 소비문화가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서 쇼핑객을 각 디바이스 환경으로 지속적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스크린별로 최적화된 사이트를 구현하여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할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이용자의 소비목적성에 따라 달라지는 패턴파악이 필수적이며 서비스 이용을 유도할 수 있는 광고마케팅전략 수립이 필요하다”이라고 조언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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