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넷마블게임즈의 2015년 2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전년동기대비, 전분기대비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레이븐’의 국내 흥행과 국외 모바일게임 출시 확대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11일 CJ E&M 실적발표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2분기 매출 2438억원과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최대 실적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2.3%, 362.9% 증가했다. 전분기 매출 2034억, 영업이익 510억원 대비해서도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국내외 매출 비중은 국내 2174억원, 국외 264억원이다. 국외 매출은 전년동기 107억원 대비 크게 늘었으나 국내 매출 성장세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지난 4월 야심작 마블퓨처파이트가 글로벌 출시됐으나 이렇다 할 매출 상승 효과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전분기 대비 해외 매출이 4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또한 전분기 매출 성장세 대비 영업이익이 10억원 수준으로 소폭 늘어난 것은 글로벌 전략이 구체화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까닭으로 보인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21%로 전분기 25% 비해 하락했다.
넷마블은 올 하반기 ‘레이븐’ 중국 출시와 북미 에스지앤(SGN) 인수 등으로 해외 사업을 본격화하고 내년 1분기까지 ‘전민돌격’, ‘이데아’, ‘모두의마블 디즈니’, ‘프로젝트S(리니지2 기반)’ 등 30여종의 신작을 국내외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