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순위 급변하지만 넷마블 점유율은 ‘불변’
- 구글플레이 10위 가운데 절반이 넷마블 게임, 올 초 점유율 유지
- 하반기 네이버 제휴게임과 경쟁 앞둬…넥슨 등 유력 게임사 공세 강화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모바일게임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다수 업체들의 앱 마켓 매출 순위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데 반해 넷마블게임즈는 요지부동의 점유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뮤 오리진’, ‘갓 오브 하이스쿨’ 등 예상 밖의 흥행을 일군 게임들이 상위권에 진입하면서 여타 업체들은 순위가 밀렸으나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가 마무리되는 지금에도 연초와 변함없는 시장 점유율을 유지 중이다.
28일 국내 구글플레이 인기차트에 따르면 넷마블은 최고매출 앱 10위까지 순위에 5종의 게임을 올렸다. ‘클래시오브클랜’에 이어 ‘뮤 오리진’이라는 강력한 경쟁작이 등장했지만 10위 가운데 절반의 순위를 차지한 것이다.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20위까지 확대해 보면 넷마블은 17위 ‘마블 퓨처파이트’, 18위 ‘다함께차차차2’를 더해 총 7종의 게임을 순위에 올렸다. 매출 20위 내 순위를 보면 넷마블을 제외한 모든 업체는 각각 1종씩의 게임만 올려두고 있다. 매출 상위권에 2종 이상의 게임을 올려 두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넷마블의 모바일게임 시장 지배력이 경쟁사를 압도한다는 얘기도 된다.
지난 1분기만 해도 최고매출 10위 내 ‘영웅’과 ‘블레이드’ 2종의 게임을 올렸던 네시삼십삼분(4:33)은 순위가 한참 뒤로 밀린 상황이다. 28일 현재 19위와 26위에 각각 영웅과 블레이드가 위치해있다.
이 같은 요지부동 수준의 넷마블의 시장 점유율은 네이버와의 마케팅 제휴가 큰 보탬이 됐다. ‘위드 네이버’ 제휴게임 2종이 모두 대박 흥행을 일궜기 때문이다. 현재 최고매출 1위 레이븐과 6위 크로노블레이드가 네이버와 마케팅 제휴 게임이다. 두 게임이 없었다면 넷마블도 지금의 시장 지위를 장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올 하반기엔 넷마블도 네이버 제휴 게임의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 네이버가 핀콘, 쿤룬코리아와 공동 마케팅 제휴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이르면 7월말 핀콘의 ‘엔젤스톤’이 출시된다. 쿤룬코리아의 ‘난투’는 오는 8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될 예정이다.
오는 3분기부턴 넥슨과 컴투스, 액토즈게임즈 등 유력 게임사들도 시장 공세를 강화한다. 이 가운데 주목받는 업체 중 하나가 넥슨이다. 그동안 조용한 행보를 이어왔으나 최근 출시한 ‘마비노기듀얼’을 시작으로 신작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광개토태왕’과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슈퍼판타지워’, ‘도미네이션즈’ 등이 출시를 앞뒀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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