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년 만에 20만원대 스마트폰 내놓는다
- ‘갤럭시J5’, 출고가 29만7000원…통신3사용 불구 KT 이름 바꿔 전용폰 마케팅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20만원대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출고가 20만원대 스마트폰을 국내에 내놓는 것은 3년 만이다.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는 오는 22일 삼성전자 ‘갤럭시J5’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통신 3사와 알뜰폰(MVNO, 이동전화재판매), 자급제로도 판매한다. 출고가는 29만7000원이다. 삼성전자가 20만원대 스마트폰을 국내에 들여온 것은 지난 2012년 11월 ‘갤럭시에이스플러스(모델명 SHW-M460D)’ 이후 처음이다. 그 사이 20만원대로 나온 제품은 2014년 5월 폴더형 일반폰 ‘마스터(SM-510S/K/L)’뿐이다. 마스터 출고가는 24만2000원이다.
20만원대 제품이지만 예전 50만원대 제품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 가격 거품을 떨어낸 탓이다. 5.0인치 고화질(HD, 720*1280) 화면에 롱텀에볼루션(LTE)를 채용했다. 전면 500만 후면 13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배터리는 분리형. 용량은 2600mAh다.
삼성전자는 “갤럭시J5는 셀피 촬영을 즐기는 젊은 소비자를 위해 강력한 성능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한 제품”이라며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나 크고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선호하는 이에게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KT대로 이 제품에 ‘갤럭시센스’라는 이름을 따로 지었다. KT 전용폰처럼 보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KT는 오는 8월8일까지 갤럭시센스 구매자에게 전용 정품 배터리 구매 쿠폰을 제공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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