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그래픽 성능 높인 5세대 프로세서 10종 출시… 신형 제온도
인텔이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높인 신형 5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공식 발표했다. 이들 제품은 데스크톱PC,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서버에 탑재된다.
2일 인텔은 컴퓨텍스 2015 전시회가 열리는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4나노 공정으로 생산되는 신형 5세대 PC용 코어 프로세서 10종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에는 인텔이 새롭게 개발한 ‘아이리스 프로(Iris Pro)’ 6200 GPU가 내장돼 있다. 아이리스 프로 6200 GPU에는 캐시 메모리로 활용할 수 있는 임베디드D램(eDRAM)이 내장돼 연산 속도가 보다 빠르다. 4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비교하면 실행유닛(EU)의 수도 2배 많은 48개다.
모델명 뒤에 C가 붙는 제품은 데스크톱PC, R은 미니PC 등에 탑재된다. 열설계전력(TDP)은 65와트(W)다. HQ 혹은 H가 붙는 제품은 고성능 노트북용으로 TDP는 47W다. C, 혹은 R이 붙는 5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개발 코드명은 ‘브로드웰-K’, HQ와 H로 끝나는 제품의 코드명은 ‘브로드웰-H’로 알려졌었다.
인텔은 아이리스 프로 6200 GPU가 탑재된 데스크톱PC용 5세대 코어 프로세서 i7-5775C가 전작인 4세대 코어 프로세서(i7-4790S, 인텔 HD그래픽 4600) 대비 미디어 성능은 35% 좋아지고 그래픽 성능은 2배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노트북용인 5세대 코어 프로세서 i7-5950HQ의 경우 동일 세대의 저전력(15W) 모바일 프로세서인 i7-5600U와 비교했을 때 미디어 성능은 95% 개선되고 3D 그래픽 성능은 2배 이상 높아졌다고 회사 측은 밝히고 있다.
인텔은 이날 TDP가 35~95W에 이르는 제온 프로세서 E3-1200 시리즈 v4도 발표했다. 이들 제품에는 아이리스 프로 6300 GPU가 탑재된다. GPU 연산을 필요로 하는 서버, 워크스테이션에 이들 제품이 탑재될 수 있다고 인텔 측은 밝혔다.
<타이페이(대만)=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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