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컴투스·주춤한 게임빌, 다음 ‘한 방’은?
- 컴투스, ‘서머너즈워’ 효과 지속…2분기 액션퍼즐패밀리 등 출시
- 게임빌, ‘별이되어라!’ 글로벌 출시에 기대…올해 중반부터 주요 신작 공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국내 대표적 모바일게임사인 컴투스와 게임빌의 2015년 1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컴투스는 분기 최대 매출인 937억원에 영업이익 356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게임빌은 매출 356억원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1분기 컴투스의 영업이익이 게임빌의 매출 규모와 같을 정도로 두 회사 간 격차가 커진 부분이 눈에 띈다.
우선 지난 1분기 컴투스는 전년동기대비 매출 345%, 영업이익 1720% 등 큰 폭으로 성장했다. 글로벌 성공작인 ‘서머너즈워’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이 같은 실적을 견인했다. 여기에 ‘낚시의 신’, ‘골프스타’ 등 기존 게임의 성과와 새롭게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소울시커’ 등 선전도 보탬이 됐다. 해외 매출은 774억원으로 전체 83% 비중이다.
같은 분기 게임빌은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27.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9.4% 감소했다. 전분기대비로는 매출이 14.3%, 영업이익이 21.6% 각각 감소했다. 1분기 신작 출시가 적은 탓이다. 회사 측은 1분기가 전통적 비수기로 예상했던 실적 부진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연간 실적 목표인 매출액 2171억원과 영업이익 258억원은 아직 수정할 계획이 없다는 게 게임빌 입장이다.
컴투스는 2분기 주요 게임 출시 계획으로 원더택틱스(RPG), 9이닝스매니저(야구게임), 액션퍼즐패밀리, 미니게임천국을 꼽았다. 일반폰(피처폰) 시절 큰 인기를 끌었던 간판게임 액션퍼즐패밀리와 미니게임천국의 스마트폰 버전 출시가 눈에 띈다. 최근 출시된 대형 모바일게임 ‘이스트레전드’(RPG)의 성과도 2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게임빌은 ‘별이되어라!’ 글로벌 버전 출시를 앞뒀다. 중국 시장 부진을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서의 성과로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여타 주요 게임은 올해 중반부터 출시된다. ‘제노니아S’와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글로벌 출시, 자체 개발작 ‘크로매틱 소울’, ‘무한던전’(가제), ‘몬스터피커’(가제) 등을 예정했다. 아키에이지, 데빌리언 등 PC온라인게임의 모바일 버전은 한창 개발 중으로 출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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