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반도체 공장서 3명 사망 사고…SK하이닉스 “진심으로 사과”
30일 오후 12시경 경기도 이천 소재 SK하이닉스의 신축 M14 공장에서 질소 가스에 노출된 협력사 직원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근로자 7명이 8층 배기구에서 작업을 진행 중이었으며 안에서 작업을 하던 서모(42)씨 등 3명이 갑자기 쓰러지자 밖에 있던 동료 4명이 이들을 밖으로 빼낸 뒤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헬기를 통해 쓰러진 3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치료 도중 모두 사망했다.
SK하이닉스 측은 “M14 공사현장 옥상층 배기장치 시운전 후 점검 과정에서 질소 가스에 의한 질식사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망한 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른다”며 “사고 발생 즉시 신고를 완료했으며, 관계 당국과 함께 보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고, 추가 사항은 파악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M14는 현재 가동되지 않고 있는 신축 공장이다. 올 상반기 가동 예정이었다.
<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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