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온라인게임 기대작, 속속 시험대 오른다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올해 출시(OBT)를 앞둔 PC온라인게임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최근 테스트(CBT)를 진행한 ‘창세기전4’의 바통을 조만간 이을 게임으로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와 엔씨소프트의 ‘MXM’(마스터X마스터)이 유력하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애스커’와 ‘블레스’ 그리고 엑스엘게임즈의 ‘문명온라인’도 연내 출시가 예정된 업계 기대작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메이플스토리2의 최종 테스트를 5월로 확정한 가운데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게임즈 그리고 엑스엘게임즈가 준비 중인 온라인게임들이 이르면 2분기 테스트(CBT)가 예상된다.
메이플스토리2(maplestory2.nexon.com)는 지금의 넥슨을 만든 간판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후속작이자 성공 여부에 회사 자존심이 걸린 작품이다. 2차 CBT까지 이용자들의 상당한 호응이 감지됨에 따라 회사 측도 성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예정된 메이플스토리2 최종 테스트에선 보다 다양한 콘텐츠가 공개된다. 넥슨은 “테스트 기간이 늘어나고 최고레벨이 낮아진 만큼 초반에 파티사냥과 퀘스트를 통해 레벨업(성장)을 하고 이후에 신규 추가된 길드 전장 참여, 신규 직업 육성, 트로피 수집 등 메이플스토리2의 다양한 재미를 찾아봤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엔씨소프트의 MXM(mxm.plaync.com)은 지난 1차 테스트 의견이 반영돼 조만간 진행될 2차 CBT에서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MXM은 엔씨소프트가 오랜만에 도전하는 캐주얼게임으로도 성과 여부에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2차 CBT에선 MXM에 적용될 엔씨소프트 간판 게임 속 캐릭터들이 늘어나고 기술적 완성도 또한 높아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양영순 작가와 협업을 통한 MXM 웹툰도 홈페이지에 연재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르면 2분기 애스커의 테스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구체적인 테스트 일정은 회사 측이 함구하고 있다. 다만 두 게임의 연내 출시(OBT)는 확정된 일정임을 분명히 했다. 두 게임 중에선 애스커가 먼저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액션게임 애스커(asker.pmang.com)는 지난해 10월 1차 CBT를 거친 이후 반년 이상 이렇다 할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1차 CBT 대비 2차 CBT에서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회사 측도 “1차 CBT에서 받은 피드백 위주로 개선을 거쳐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블레스(bless.pmang.com)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승부수로 꼽고 있는 게임이다. 당초 올 상반기 OBT를 예정했으나 애스커 등의 테스트 일정을 감안하면 하반기 OBT 진행에 무게를 둘 수 있다. 3차 CBT 이후 곧 OBT를 예고했기 때문에 연말로 오픈 일정이 미뤄지는 것도 예상이 가능하다. 블레스 3차 CBT에선 신규 직업 등장과 이용자 편의성 강화, 대규모 전투 시스템 개선 등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엑스엘게임즈의 ‘문명온라인’(civ.xlgames.com)은 최종(파이널) 테스트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다만 회사 측은 모집 기간을 따로 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최종 테스트 일정도 조율 중이라는 입장이다. 연내 출시는 확정됐다.
문명온라인 최종 테스트에선 서버 안정성이 주요 목적이었던 2차 CBT 당시보다 대규모 신규 맵 추가 등 대폭적인 콘텐츠 추가가 예상된다. 문명온라인은 이미 상당한 완성도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엑스엘게임즈의 마무리 작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회사 측의 확고한 성공 의지가 반영된 부분으로 풀이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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