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새 수장에 또 ‘외국인’…전 호주·뉴질랜드 지사장 임명
-셜리 위 추이 전 지사장은 한국IBM 회장으로 선임
위 추이 전 지사장은 한국IBM의 회장으로 취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법인에서 지사장 이외에 회장 직함을 둔다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인만큼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회장’은 이전까지 한국IBM에는 존재하지 않는 직함이었다.
13일 한국IBM 내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IBM은 셜리 위 추이 지사장 후임으로 지난해까지 호주, 뉴질랜드 IBM의 지사장을 맡았던 제프리 로다씨를 선임, 이를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지난 2013년 1월 위 추이 지사장 부임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이미 로다 지사장은 링크드인의 프로필을 한국IBM의 GM(제너럴 매니저)로 교체한 상태다.
일반적으로 한국 법인의 수장을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에게 맡기는 것은 적극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보다는 회사를 당분간 관리 중심으로 운영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2년 3개월 전 위 추이 지사장이 부임했을 당시에도 같은 상황이었지만, 이번에 또 다시 외국인 수장을 선임한 것은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실제 지난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IBM은 지난해 전년(2013년) 대비 14% 감소한 1조544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크게 줄었다. 영업이익은 68% 감소한 459억원, 당기순이익은 59% 줄어든 478억원을 기록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외국인 지사장 선임이 한국IBM의 기존 조직 체계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올 초 본사 차원에서 클라우드, 아인지컴퓨팅, 분석 등을 중심으로 한 조직 개편을 실시하는 등 크고 작은 변화가 있는 만큼 한국 지사 역시 또 다시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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