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범한 알카텔루슨트 엔터프라이즈, “5년 내 두 배 성장” 의욕
- 올해 한국지사 인력 25% 확대, 공공시장 외 제조·교육·매니지드서비스 집중 육성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알카텔루슨트에서 분사해 작년 10월 새롭게 출범한 알카텔루슨트 엔터프라이즈(ALE)가 5년 안에 매출을 두 배 늘린다는 성장 전략을 내놨다.
주력 솔루션은 통합커뮤니케이션(UC)과 네트워킹,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으로, 전세계적으로 인력과 파트너 확충, 연구개발(R&D)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자체 인력과 파트너를 확대해 올해 전년 대비 20%, 5년 안에 두 배의 매출 성장률을 거두겠다는 목표다.
마티유 데스토 알카텔루슨트 엔터프라이즈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부사장은 31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개최한 미디어 브리핑에서 “화신이라는 새로운 투자자를 확보해 알카텔루슨트 엔터프라이즈는 새로운 기업으로 탄생했다”면서 “앞으로 5년 내 두 배 매출을 성장시킨다는 목표 아래 대대적인 투자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데스토 부사장은 “UC와 네트워킹 솔루션 분야에서 톱3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며 “중소기업(SMB)와 4대 전략적 산업군에 집중하기 위해 차별화된 솔루션과 전담팀, 파트너 육성·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카텔루슨트 엔터프라이즈는 목표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중소기업(SMB) 외에 호텔 등의 서비스, 제조, 교육, 헬스케어 산업군을 전략적인 시장으로 설정했다.
다만 한국에서는 그동안 공공과 국방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고 판단, 이들 시장과 더불어 교육, 제조 산업군과 함께 통신서비스기업 등과 협력한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을 집중 발굴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두 배의 매출 성장을 거두기 위해 한국지사 인력을 올해 25% 충원할 방침이다. 이미 한국알카텔루슨트 엔터프라이즈는 제조와 교육, 매니지드서비스 전담팀을 구성해 인력을 18명으로 늘렸다. 부산 지사도 최근 개설했다.
데스토 부사장은 “한국은 우리 최대주주가 기반을 두고 있는 중국과 일본을 제외하고 호주, 인도와 함께 아태지역에서 집중 투자를 벌일 지역”이라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정부·공공 분야를 발판으로 제조와 교육, 통신 매니지드 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우선 목표이며, SMB와 클라우드 분야는 그 다음으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100% 파트너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는 알카텔루슨트 엔터프라이즈는 파트너 지원 정책도 새롭게 내놨다.
시스템통합(SI) 업체나 솔루션 유통기업들이 자사 파트너로 합류해 비즈니스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도록 마케팅 투자·지원과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양한 마케팅 펀드 지원과 캠페인 등으로 파트너들이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사용기간별·사용자별 과금 모델을 지원하는 UC서비스(UCaaS), 네트워크 인프라 서비스(NaaS) 등의 클라우드 방식의 서비스 제공업체를 발굴하기 위해 파트너와 공동 투자를 벌여 서비스 제공 인프라 구축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네트워크 솔루션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네트워크 셀렉트 파트너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이날 알카텔루슨트 엔터프라이즈는 보다 구체적인 주력 사업 분야로 ▲유·무선 인프라에서 단일한 정책, 단순한 운영관리를 지원하는 ‘유니파이드 액세스’ ▲가상화를 통해 네트워크 설계와 구축을 단순화하면서 속도와 성능는 높이고 비용은 낮추고 딥패킷인스펙션(DPI) 기술 등을 활용해 네트워크 부하나 장애도 사전에 회피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패브릭’ ▲네트워크 가시성을 확보해 트래픽 패턴을 인지하고 사용자단과 애플리케이션을 제어하는 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하는 ‘네트워크 애널리틱스’를 소개했다.
유·무선 디바이스에 일관된 네트워크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경험을 제공하는 ‘유니파이드 액세스’를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알카텔루슨트 엔터프라이즈는 이번에 옴니 스위치 6860 신제품과 옴니스위치 6450·옴니스위치 6250의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옴니스위치6860은 오픈플로우와 오픈스택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기능을 갖췄으며, 유선 속도의 DPI와 네트워크 액세스에서의 정책 수행을 가능하게 하는 주문형반도체(ASIC) 및 보조 프로세서의 기능을 제공한다.
옴니스위치 6450과 6250 액세스 스위치 제품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캠퍼스 솔루션을 넘어 모바일 서비스 공급자를 위해 구현을 간소화하고 총소유비용(TCO)을 줄일 수 있도록 구현해, 중소기업부터 중견기업, 대기업에까지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신제품과 전략을 소개한 BG 푼(Poon) 알카텔루슨트 동북아시아지역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은 “우리는 네트워크 설계, 구축, 유지보수 과정에서 드는 수고를 줄이고 고객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네트워크 단순화와 자동화를 지원한다”며 “핵심 기술로 인텔리전트 패브릭 기술을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UC 신제품으로는 알카텔루슨트 엔터프라이즈는 새로운 ‘오픈터치 스위트 2.1’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사무실 안팎에서 손쉽게 협업과 대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단순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면서 인스턴트 메시지, HD 비디오, 웹 컨퍼런스와 같은 주요 엔터프라이즈 텔레포니 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해 마티유 부사장은 “유연한 아키텍처 옵션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현 모델을 찾는 고객에게 적합하며, 이 옵션은 고객들로 하여금 일원화 통신 시스템을 더욱 쉽게 도입할 수 있게 한다”고 소개했다.
이날 한국알카텔루슨트 엔터프라이즈를 총괄하고 있는 김광직 전무는 “알카텔루슨트는 한국에서 20년 이상 존속한 기업으로, 올해 부산에 지사를 열어 의료, 제조 분야부터 정부, 교육, 서비스 산업 등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세일즈 인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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