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케이블協 회장에 사실상 내정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협회장에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사실상 내정됐다.
케이블TV협회는 17일 오후 협회장 지원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협회장 지원자는 윤 전 수석을 비롯해 현 협회장인 양휘부 회장,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 조재구 전 중화TV사장, 강갑출 전 YTN 보도국장 등 5명이었다.
이 중 김동수 전 정통부 차관은 면접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케이블TV협회는 면접 이후 비밀투표를 진행한 결과 윤두현 후보를 차기 협회장으로 선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협회는 19일 이사회에서 윤 후보를 추인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 변수는 남아있다. SO는 윤 후보를 협회장을 추인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PP들의 입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19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PP들이 반대입장을 낼 경우 투표로 결정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면접에 참여한 케이블TV 업계 관계자는 "SO들은 의견 일치를 봤다. 그동안 관례상 PP는 SO에 협회장 선출을 위임해왔다.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만약 PP가 문제제기를 할 경우 투표로 진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윤 후보와의 인터뷰에 대해 "의외로 준비를 많이 했다. 이슈도 아주 세밀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답을 잘했다. 기대했던 것보다는 반응이 전반적으로 좋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윤 후보가 협회장으로 최종 낙점될 경우 논란은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면접 과정에서 사퇴 압력 논란이 있었던 김동수 전 차관의 경우 실제 면접에 참가하지 않았다. 면접에는 참여했지만 양휘부 회장 역시 주말, 직원들에게 사퇴의 변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주요 후보에 대한 사퇴 압력이 정황상 사실이었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방송경험이 적은데다 청와대 홍보수석 출신이라는 점에서 낙하산 논란은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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