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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에 인수된 엑시스, “한국시장 영업전략 변함없다”

이민형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가 캐논 인수 이후에도 한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인수로 인한 사업전략 변화는 없다는 것이 회사측의 입장이다. 특히 삼성테크윈의 인수로 인해 시장변화 판도 변화도 꾀할 계획이다.

15일 엑시스는 올해 국내 네트워크 카메라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파트너사 확대에 주력한다. 특히 비즈니스 개발 담당(Business Develope Manager)를 두고 고객의 관리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목표설정을 꾸준히 하기로 했다.

이 회사 제시카 장 한국·대만지사장은 “지난해 상반기에 엑시스코리아는 5배가 넘는 매출성장을 이룩했다”며 “한국은 쉬운 시장은 아니다. 하지만 채널파트너 확산 등을 통해 성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캐논 인수와 관련된 내용은 자세히 언급하기 힘들지만 한국시장 영업전략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것은 알려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0일 캐논은 엑시스를 3300억엔(약 3조366억원)에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엑시스 1주식을 340크로나에 매입하게 되는 것으로 이달부터 공개매수를 시작했다. 캐논은 엑시스의 완전 자회사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수 후에도 회사명은 그대로 유지시키기로 했다.

카메라 업계 전문가는 “캐논이 새로운 사업모델 확보를 위해 네트워크 카메라 업체인 엑시스를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엑시스란 브랜드를 버리지 않고 캐논의 기술력과 엑시스의 유통망을 적극 결합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엑시스는 캐논에 인수된 것과는 무관하게 각 로컬에서 진행되는 사업은 꾸준히 진행한다.

우선 엑시스코리아는 올해 파트너사 수를 500여개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약 450여개의 파트너사들이 엑시스의 네트워크 카메라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또 엑시스 아카데미 설립을 통해서 네트워크 감시 카메라 시장에 대한 국내외 시장동향과 최신 기술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제공해 국내 네트워크 카메라 시장 육성과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엑시스코리아는 한화그룹의 삼성테크윈 인수로 인한 시장판도 변화도 주목하고 있다. 장 지사장은 “당장은 시장이 변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추이를 살펴보며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엑시스의 순이익(Net Sales)은 약 12% 증가했으며, 이중 한국을 포함한 북아시아 지역의 성장률은 40%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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