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5] 퀄컴, 지문인식 시장 진출… 시냅틱스·FPC·IDEX ‘어쩌나’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퀄컴이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지문인식 센서 시장에 진출한다. 이 시장 강자인 시냅틱스와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2일(현지시각) 퀄컴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지문인식 기술인 ‘스냅드래곤 센스ID’를 발표했다. 스냅드래곤 센스ID는 정전용량 터치 및 초음파(Ultrasonic) 스캔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 정전용량 터치 센서가 피부 표면의 지문을 스캔한 뒤 초음파를 통해 3차원(D)으로 지문을 다시 검사하는 덕에 땀, 로션 등 각종 오염물질로 손이 더럽혀져 있더라도 빠르고 정확한 인식이 가능하다고 퀄컴 측은 설명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센스ID 기술이 유리,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 사파이어, 플라스틱 등 다양한 소재와 호환돼 스마트폰 및 태블릿 제조업체들이 쉽게 이 기술을 채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인증 단체인 FIDO(Fast Identity Online)의 표준도 지원한다. 스냅드래곤 센스ID는 스냅드래곤 400, 600, 800 시리즈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우선 스냅드래곤 810, 425 기반 스마트폰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모바일 모뎀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갖고 있는 퀄컴이 지문인식 센서를 묶음으로 판매할 경우 미국 시냅틱스와 스웨덴 FPC(FingerPrintCards), 노르웨이 IDEX 등 경쟁 센서 업체들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실제 스냅드래곤 터치ID가 공식 발표된 이날 시냅틱스의 주가는 전 날 대비 4.3% 급락한 상태로 장을 마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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