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네이버(www.navercorp.com 대표 김상헌)는 모바일에서 검색어를 입력하면 이용자가 두 번 클릭한 뒤까지 궁금해 할만한 정보를 미리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혔다.

이 같은 서비스엔 NCKP(Naver Contextual Knowledge Plus)라는 네이버 자체 기술이 활용됐다. 이용자들이 ‘국내외 지역명+여행’ 검색어 입력 전후, 해당 지역의 날씨 정보와 주변 명소 등을 추가로 검색하는 이용 패턴을 보임에 따라 미리 예측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네이버는 대규모 데이터 분석으로 통한 ‘굿모닝·굿나잇 날씨&운세’라 불리는 맞춤형 정보 추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날씨’, ‘운세’ 등 생활형 검색어의 경우 이용자들이 매일 특정 시간대에 반복해 입력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어 여기에 시간 개념을 적용, 날씨와 운세 정보를 추천해준다. ‘길찾기’, ‘버스노선’, ‘지하철노선’ 등 일상적으로 반복 입력되는 일부 검색어에 한해 먼저 적용됐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검색창에 ‘길찾기’ 등 특정 검색어 입력 시 출근 및 등교 시간 대인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한시적으로 ‘굿모닝! 오늘의 운세(또는 날씨)를 확인해 보세요’라는 문구의 링크 형태로 ‘운세’ 또는 ‘날씨’ 관련 정보를 추천해 주는 방식이다. 또 검색량이 많은 취침전 시간대인 저녁 11~12시까지는 ‘굿나잇! 내일의 운세를 확인해 보세요’의 형태로 정보를 추천한다.

네이버 측은 “앞으로도 좁은 모바일 화면 내에서 최적화된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자, 대규모 데이터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 기술들을 활용해 한 눈에 원하는 맞춤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검색 서비스의 고도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2013년 8월에 모바일 검색에서 ‘시간’과 ‘장소’에 따라 유용한 검색어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주변 핫 검색’ 서비스도 선보인 바 있는데, 이 서비스들은 모두 LTPS(Localized-Temporal Personalization System)라는 자체 데이터 분석 기술이 활용됐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