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 쪼개진 HP, 큰 변동 없는 임원 인사 실시…한국은?
또한 캐시 레스작 최고재무책임자(CFO)나 헨리 고메즈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마틴 핑크 HP랩스 수석 부사장 등 핵심 임원들은 멕 휘트먼과 함께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를 계속해서 이끌게 된다.
앞서 HP는 오는 10월 31일까지 HP Inc와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 2개 회사를 분할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HP Inc는 개인용 제품의 성격이 강한 PC와 프린터 사업을 담당하며,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에는 서버와 네트워크, 서비스 등 기업용 솔루션을 포함된다.
현재 HP는 ‘HP 넥스트(HP Next)'라는 별도의 사이트(http://www8.hp.com/hpnext/content/about-hp-next#.VMc7i9EfrIU)를 운영하며, 조직 운영상의 변화 등을 업데이트 하고 있다.
우선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의 새로운 임원 명단은 아래와 같다.
현재 HP CFO를 맡고 있는 캐시 레스작이 새 회사에서도 CFO직을 유지하게 된다. 휘트먼 회장의 최측근인 헨리 고메즈 CMO나 마틴 핑크 수석 부사장 역시 HP연구소(랩)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근무하게 된다.
마이크 네프켄스 부사장도 계속해서 엔터프라이즈서비스 부문을 이끌 예정이며, 존 힌쇼 기술운영담당 부사장은 최고고객책임자(CCO)로 임명됐다. 그는 전직 보잉 임원이다.
이밖에 로버트 영존스는 소프트웨어, 마튼 미코스는 HP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인 ‘HP 힐리온’을 이끈다. 미코스 부사장은 지난해 HP가 인수한 유칼립투스의 CEO였다. 빌 벡트 수석 부사장도 계속해서 엔터프라이즈그룹을 책임진다.
그렇다면 프린팅 및 PC 사업을 담당할 HP Inc는 어떨까.
앞서 언급한 대로 디온 웨슬러 현 프린팅&PC 사업부 수석 부사장이 이를 총괄하는 가운데, CFO나 CMO 등은 현재 공석이다.
HP Inc는 존 플래스맨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게 되며, 쉐인 월이 CTO, 스테판 니그로 부사장이 프린팅 그룹을 이끌 예정이다. PC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론 코울린 부사장이 기존과 마찬가지로 퍼스널시스템그룹을 맡는다.
한국 지사 역시 본사와 마찬가지로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는 현재 한국HP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함기호 사장이, HP Inc는 프린팅&퍼스널시스템즈(PPS) 총괄이던 김대환 부사장이 각각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한국HP 고위 관계자는 “100% 확신할 순 없겠지만, 현재까지 본사의 움직임을 봤을 때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변화가 생긴다면, 직원들 간 혼란만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인사팀이나 법무팀 등 일부 공통 조직들에서는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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