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몰입 상담사업에 빅데이터 관리 필요
한국콘텐츠진흥원(대표 송성각, 한콘진)이 지난 13일 발간한 ‘2014 게임과몰입 종합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이후 매년 실시 중인 게임과몰입 상담사업의 사례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금까지의 단편적인 사례 분석에서 벗어나 개인의 행동경향 뿐만 아니라 게임 이용자의 행동분석, 과몰입 관련 위험요소 및 보호효소를 분석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보고서는 빅데이터로 분석된 DB가 또 다시 상담 매뉴얼과 사례분석 시스템에 재활용돼 게임과몰입 상담사업의 고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지속적인 상담 사후관리에도 빅데이터 분석이 효과적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내담자의 지속적 관찰과 문제 해결을 위해 내담자는 물론 부모, 학교 및 지역사회 등의 관련 데이터를 취합, 관리하고 분석하는데 빅데이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보고서는 게임과몰입 상담 관련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주문했다. 과몰입군이나 과몰입위험군의 경우 학교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와 정신과 등 의료적 지원이 가능한 지역 내 전문가와의 연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부모의 교육 및 상담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게임과몰입 등에 대한 원인을 제공하는 주 계층이 부모이자 가정이기 때문에 자녀의 게임 이용과 관련해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부모에 대한 상담과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부모의 긍정적 양육태도를 통해 자녀와의 의사소통을 증진하고 스스로 기기 사용에 대한 적절한 자기통제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며 “자녀에 대한 부모의 중재가 과몰입이나 중독상담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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