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점찍은 iOS 기기 ‘최고의 앱’ 들여다보니…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애플이 9일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올해 가장 돋보이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선정해 발표했다. 아이오에스(iOS) 기반 ‘한해를 빛낸 최고의 앱’을 골라낸 셈이다. 애플은 지난 3분기 3927만2000대의 아이폰, 1231만6000대의 아이패드를 팔았다. 갈수록 대화면 아이폰이 아이패드의 영역을 넘보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4분기 ‘아이폰6’, ‘아이폰6+’ 판매량이 더해지면 이런 추세는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태블릿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대화면 스마트폰(패블릿)에 뛰어든 애플이 선정한 최고의 앱은 각각의 스마트 기기에서 사용자가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향후 스마트 기기라는 제품을 어떻게 활용하고 내년 출시될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워치’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아이폰과 아이패드 최고의 앱은 앱스토어 정책상 국내와 해외의 수상작이 다를 수 있다.
먼저 아이폰 최고의 앱은 사진 편집과 관련된 내용이 많았다. 스마트폰 대중화로 인해 전 세계 카메라 출하량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를 그대로 증명하고 있다. 게임은 중독성이 높고 전통적인 퍼즐을 현대적으로 해석함과 동시에 화려한 그래픽일수록 인기가 높았다. 해외여행이 일반화되면서 간편하게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앱도 이름을 올렸다. 아래는 아이폰 최고의 앱과 관련 설명.
·Hyperlapse from Instagram (무료) ·Duolingo (무료) ·링토스 세계여행 (무료) ·Rookie 포토에디터 (무료) ·Quip (무료) |
아이패드 앱도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사진 편집 앱이 포함되어 있다. 하드웨어 성능, 특히 그래픽 효과에 초점을 맞춘 앱이 애플의 선택을 받았다. 아이패드는 전통적으로 아이폰보다 높은 그래픽 성능을 가지고 있다. ‘아이패드 에어’ 시리즈만 제외하면 이전과 최근 출시한 ‘아이패드 에어2’가 모두 아이폰에 비해 고성능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장착했다. 여기에 PC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콘텐츠 생성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앱도 눈길을 끈다. 아이폰과 달리 전부 유료 앱으로 구성됐다는 것도 특징. 아래는 아이패드 최고의 앱과 관련 설명이다.
·Pixelmator (9.99달러) ·Monument Valley (3.99달러) ·Star Walk2 (2.99달러) ·Litely (1.99달러) ·Post-it Plus (0.99달러) |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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