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콘스토어-이메이션, SMB 위한 백업 스토리지 공급 ‘맞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데이터 보호 업체인 팔콘스토어코리아(www.falconstor.co.kr 지시장 임병혁)는 스토리지 업체 이메이션과 중소중견(SMB) 기업을 위한 백업 스토리지 통합 패키지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SMB도 장애 걱정 없이 데이터 보호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력에 따라 기업들은 팔콘스토어의 VTL(가상테이프라이브러리)와 이메이션의 넥산 SAN 스토리지가 결합된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다음달부터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넥산은 지난해 이메이션에 인수된 스토리지 기업이다.
팔콘스토어 측은 “백업과 복구 체계가 잘 갖추어진 대기업과 달리 물리적 테이프 백업만 시행하는 SMB는 해킹이나 장애 발생 시 복구에 걸리는 시간이 매우 길다”며 “실제 전산실 누수로 장비 전체가 피해를 입은 사례가 있었는데 장비를 새로 발주하고, 운영체제(OS) 등 소프트웨어를 재설치하고 테이프에 있는 데이터를 복원하기까지 한 달 이상이 걸려 상당한 손실은 입었다”고 설명했다.
양사에 따르면 이번 통합 패키지는 VTL이 제공하는 중복제거 기능을 통해 백업에 필요한 스토리지 용량을 줄이는 동시에 필요 시 원격지에 데이터를 분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즉, 테이프를 원격지에 소산하지 않고 외부에 있는 스토리지에 보관해 전산실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양사의 이번 프로모션은 넥산의 총판이자 팔콘스토어의 비즈니스 파트너인 페타데이타가 주관한다.
페타데이타 관계자는 “이번 통합패키지의 경우 이미 국내 모 기관에 1.7페타바이트(PB) 규모로 구축해 시장 검증을 마친 상태”라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서도 큰 비용 들이지 않고도 높은 수준의 데이터 보호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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