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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BMW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 확대… 수조원 규모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4-07-15 10: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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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SDI가 BMW에 수조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키로 합의했다.

삼성SDI는 14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BMW 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셀 공급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SDI는 이번 MOU를 통해 배터리 셀 공급을 확대한다. 매출액 규모는 수조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셀은 향후 수 년간 i3, i8 및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BMW 그룹은 2009년부터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양사는 또 소재 등 차세대 기술도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

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새롭게 출시될 BMW 모델에도 삼성SDI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된다”며 “이는 미래 기술과 양산 능력을 입증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스 드래거 BMW 그룹 구매총괄 사장은 “배터리는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라며 “삼성SDI는 미래 지향적인 배터리 전문 기술에 기반을 두고 최고의 상용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업체”라고 설명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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