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오픈스택 클라우드 구축 걱정마”…‘힐리온’ 사업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HP가 국내에서도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한다.
오픈스택 기반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싶어도 오픈소스의 신뢰성이나 구축의 난해함, 장애처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문제를 해결해주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월 HP는 오픈스택 기반의 클라우드 포트폴리오이자 브랜드인 ‘힐리온(Helion)’을 발표한 바 있다.
1일 한국HP는 힐리온 발표 이후, 이를 처음으로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하며 관련 사업을 공식화했다.
이날 한국HP 클라우드 사업 총괄 박관종 상무는 “HP는 오픈스택과 기존 IT, 퍼블릭, 프라이빗, 관리형 클라우드 등 4가지 영역을 모두 커버하는 하이브리드 IT를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특히 오픈스택을 기반으로 특정업체나 제품에 종속적이지 않은 개방형 기술을 통해 기업의 IT고민을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원석 한국HP 클라우드 프리세일즈 담당 임원석 차장도 “오픈스택은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무료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하지만, 여기에서 발생하는 장애 등은 누가 책임질 것이냐”며 “HP는 이미 hp.com을 오픈스택 최신 버전인 아이스하우스로 운영하고 있고, 오픈스택 기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마치 레드햇이 리눅스 운영체제(OS) 배포판으로 시장을 연 것처럼, 지난 3년간 오픈스택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HP 역시 힐리온을 통해 오픈스택을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고객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HP는 최대 600개의 가상머신(VM)을 제공하는 테스트나 기술검증(PoC) 목적의 ‘힐리온 커뮤니티 에디션’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달 말에는 최대 4만 VM 및 고가용성 기능이 탑재된 ‘힐리온 오픈스택 커머셜’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오픈스택의 차세대 버전인 ‘주노’로의 손쉬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1개의 컴퓨트 노드(서버)당 하나의 라이선스를 부과하는 가격 정책을 세웠다.
이밖에 오픈스택 하바나 버전을 기반으로 5000개 VM을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는 어플라이언스 제품인 HP클라우드 시스템도 출시돼 있다. 마우스 10번만 누르면 설치가 될 정도로 간단하다는 것이 HP 측의 설명이다.
임 차장은 “인프라 구축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도 간단하게 설치가 가능한 솔루션을 HP에서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SK텔레콤이 HP의 클라우드 솔루션의 베타 테스트에 참여할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 회사 강인식 매니저는 “지난 2013년부터 두차례에 거쳐 HP오픈스택 솔루션에 대한 기술검증(PoC)을 실시했다”며 “SKT는 현재 T클라우드비즈라는 B2B 클라우드 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다양한 벤더의 솔루션을 사용하다보니 유연성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부사업 확대를 위해 HP 오픈스택 솔루션을 테스트해 본 결과, 설치가 간단하고 고가용성 구성이나 배포, 성능이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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