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여의도 재입성…내년 초 IFC 빌딩으로 본사 이전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IBM이 내년 초 서울 여의도 IFC(서울국제금융센터) 빌딩으로 이전한다. 현재 본사가 위치한 강남 도곡동 군인공제회관과의 계약이 끝남에 따라 지난 1984년부터 2000년도까지 본사가 위치했던 여의도로 재입성하는 셈이다.
3일 여의도 IFC 서울의 운영사인 AIG글로벌부동산개발은 한국IBM과 지난달 30일 쓰리(Three) IFC 오피스의 54개층 중 총 9개 층을 사용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IBM은 IFC 빌딩의 3개 동 중 쓰리 IFC 오피스의 6층부터 14층까지 총 9개 층을 사용할 예정이며, 2015년 초 이전할 계획이다.
IFC 프로젝트의 개발과 관리 책임자인 AIG코리안부동산개발의 윌리엄 F. 프리먼 대표는 “한국IBM과 같은 글로벌 리더 그룹이 쓰리 IFC를 새로운 터전으로 선택했다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한국IBM의 이러한 결정은 AIG글로벌부동산개발의 목표인 서울국제금융센터의 조기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한국IBM의 입주는 세계 최고의 시설과 더불어 현대적이고 모던한 사무실을 찾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에게 IFC 서울이 제공하는 통합적인 편의시설의 가치를 부각했다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IFC 서울은 다양한 분야의 75개 회사가 원(One) IFC와 투(Two) IFC 빌딩에 입주해 있으며, 쓰리 IFC 빌딩의 입주 계약은 한국IBM이 처음이다.
프리먼 대표는 “한국IBM과 서울의 랜드마크이자 가장 높은 빌딩인 쓰리 IFC 임대 계약이 완료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IFC 서울이 목표로 하고 있었던 국내 기업 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독일, 중국, 일본, 영국, 호주 등 다양한 나라의 글로벌 기업들과도 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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