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소셜커머스가 제주여행 바꿨다”…근거리 여행상품 강화
- 티몬서 2013년 여행상품 거래액 1238억원 기록…3년간 2배씩 성장
- 항공권·숙박·렌터카 등 ‘원스톱 쇼핑’…일본·중국·동남아 등 근거리 여행 주력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가 창립 4주년 기자간담회를 지난 30일 제주도 서귀포시 빠레브호텔에서 개최했다. 회사 측이 간담회 장소를 제주도로 정한 이유는 소셜커머스 티몬(www.tmon.co.kr)을 통해 판매한 제주도 여행상품 성과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신현성 대표<사진>는 간담회장에서 “오프라인의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옮겨 대한민국 국민들의 실물경제에 변화를 이끌겠다”며 포부를 밝힌 뒤 “작년 소셜커머스 3사가 제주 LCC(저가항공) 티켓을 총 16만장 판매해 (전체 LCC티켓 판매량 중) 10%를 점유했다”고 성과를 공개했다.
이어서 신 대표는 렌터카 가격경쟁 유도로 2010년 기준 K5 1일 대여료가 7만5000원으로 고정돼 있던 것을 올해 들어 2~3만원대로 1일 대여료를 낮췄다고 강조했다. 또 자유이용권 연간 12만장 판매성과를 밝히고 제주 중문단지 요트업체 관계자 말을 빌려 “젊은 고객이 대폭 늘어났다”는 변화를 전달했다.
티몬 측이 이날 공개한 제주도 여행상품 판매성과는 지난해 기준 ▲입장권 28만9000장 ▲맛집·레저·여가 6만장 ▲숙박 10만2000장 ▲교통 33만3000장 등이다.
신 대표는 지난 2010년 티몬을 창업한 뒤 다음해 초 배송상품 판매를 시작해 그 해 중반 여행·문화상품을 판매했다고 언급한 뒤 “소셜커머스의 영역을 개척하고 선도적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지 쇼핑이 포함된 패키지 여행상품의 가격과 비교해 티몬의 자유여행 패키지가 경쟁력이 뒤처지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신 대표는 “지금은 자유여행이 트렌드로 지난해 약 203만장의 투어 티켓을 판매했다”며 “자유여행도 패키지만큼 싸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여행상품은 티몬의 주력 사업으로 성장했다. 2011년 287억원, 2012년 643억원, 2013년 1238억원으로 지난 3년간 2배 가량의 거래액 상승곡선을 그렸다. 신 대표는 “패키지만큼 싸게 구입 가능한 부분을 어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 대표는 “항공권, 숙박, 입장권, 호텔 리조트, 렌터카 전부를 다 판매해 ‘원스톱 쇼핑’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일본, 중국, 동남아를 겨냥해 “근거리 여행에 있어선 티몬이 넘버원이 될 수 있게 키우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제주=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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