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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하반기 나온다…하루 최대 10만원 송금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4-05-29 10: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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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카카오 이용자끼리 하루 최대 10만원을 송금할 수 있는 ‘카카오 뱅크’ 서비스가 올 하반기 시작을 앞뒀다. 정식 서비스명은 ‘뱅크 월렛 카카오’(Bank Wallet Kakao)다. 당초 다음 달 출시를 예정했으나 보안 강화를 위해 올 하반기로 일정을 늦췄다.

29일 금융권과 카카오에 따르면 올 하반기 ‘뱅크 월렛 카카오’ 서비스가 시작된다. 전자지갑 형식의 이 서비스는 카카오가 우리·국민·신한·외환을 비롯한 전국 15개 은행과 손잡고 시작한다. 소액 송금과 온·오프라인 소액 결제, 은행·금융자동화기기(CD·ATM)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최대 전자지갑에 50만원을 충전해 하루 10만원까지 송금할 수 있다.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14세 이상이 이용할 수 있으며 1기기에 1계좌만 허용된다. 스마트폰 연락처에 등록된 사람끼리 돈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카카오 뱅크 서비스 간 송금은 바로 이용 가능하며 자신의 은행 계좌로 송금할 경우 다음 날 돈을 찾을 수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선 핀(PIN) 번호 입력으로 결제 가능하며 오프라인 매장에선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해 결제할 수 있다. 유비 터치나 뱅크 월렛 카카오 표시가 있는 CD·ATM에서 잔액 조회, 송금도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측은 “보안 강화를 위해 다음달 출시에서 올 하반기로 서비스 일정을 늦췄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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