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12일 구글코리아(대표 존 리)가 서울시 논현동 인터와이어드스튜디오에서 ‘한국 파트너와 함께 하는 구글플레이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 같은 행사는 여느 국가에서 열린 적이 없다는 게 구글코리아 측 설명이다. 구글 입장에서 국내 시장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 이날 행사에서도 구글 본사의 제이미 로젠버그(Jamie Rosenberg) 디지털 콘텐츠 부사장<사진>이 기조연설에 나서 국내 시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로젠버그 부사장은 구글의 미래 전략이 한국 시장에서 나온다고도 언급했다.

로젠버그 부사장은 “한국 시장을 통해 기술과 혁신이 어디로 통하게 될지 배운다”며 “소비자들이 모바일 기기로부터 어떤 교훈을 얻을 것인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한국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구글플레이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지 알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이날 한국이 지난 2년 전에 비해 구글플레이 등록 개발자가 3배 증가했으며 등록 개발자수가 가장 많은 5개 국가 중 하나라고 밝혔다.

로젠버그 부사장은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것이 게임”이라며 “인기 앱 10개 중 5개가 게임으로 PC에서 하던 몰입도 높은 서비스를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구글플레이 사용자경험의 변화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인이 일상에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4가지 상황인 집(침실과 거실), 출퇴근길 지하철, 사무실, 스포츠바 공간을 구성해 각 장소에 관련된 콘텐츠를 소개하고 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콘텐츠 소개에 나선 파트너사들은 ▲길벗(도서) ▲눔(눔 다이어트 코치) ▲말랑스튜디오(알람몬) ▲솔트룩스(지니뉴스) ▲요기요(요기요) ▲유이스튜디오(타임테이블 키트) ▲컴투스(낚시의 신) 등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