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삼성SDI, 일본 니치콘에 가정용 ESS 독점 공급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4-05-08 11: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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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SDI(www.samsungsdi.co.kr 대표 박상진)는 8일 일본 니치콘사에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독점 공급키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MOU에 따르면 삼성SDI는 2015년 상반기부터 30만대를 목표로 니치콘에 가정용 ESS를 독점 공급한다. 거래액 규모는 약 1조원이다. ESS 공급 거래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SDI는 지난 2011년 처음으로 니치콘과 가정용 ESS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니치콘은 일본 내 가정용 ESS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양사 협력은 기존 방식과 동일하게 이뤄진다. 삼성SDI가 ESS용 배터리 시스템을 니치콘에 공급하면, 니치콘이 전력제어장치(PCS)를 추가하는 등 완제품을 제작해 최공 고객에게 판매하는 방식이다.

박상진 삼성SDI 대표는 “이번 재계약을 바탕으로 일본 ESS 시장에서 1위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라며 “ESS 시장 확대를 위해 누구보다도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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