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공략에 박차 가하는 동부대우전자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동부대우전자(www.dwe.co.kr 대표 이재형)가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페루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페루는 동부대우전자의 주력시장인 중남미 지역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곳으로 현재 양문형 냉장고와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동부대우전자는 각각 45% 와 47% 의 시장점유유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18일 페루 수도 리마의 휴양지 바랑코에서 신제품 발표회 및 유통 관계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가전 행사를 열었다. 페루의 양대 백화점인 ‘사가’, ‘리플레이’, 최대 가전 양판점 ‘루비’를 비롯해 페루 가전유통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유통업체 관계자와 언론사, 정부관계자 등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프리미엄과 현지 특화 제품을 중심으로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및 복합오븐 등 총 40여개 신제품 라인업을 발표했다. 특히 페루 시장 맞춤공략을 위한 ‘망꼬라’ 냉장고와 ‘마추픽추’ 세탁기를 소개, 현지 바이어의 주목을 받았다.
수질이 나쁜 페루 시장을 겨냥, 워터펌프를 냉장한 디스펜서 양문형 냉장고 망꼬라는 기존 디스펜서 냉장고와 달리 정수된 물을 공급받기 위해 별도의 외부 호스를 연결할 필요 없이 냉장실 내부에 생수 저장케이스를 두고 워터펌프를 활용해 냉동실에서 시원한 물과 얼음을 제공할 수 있다. 망꼬라는 페루 북쪽 가장 깨끗한 바다를 뜻한다.
함께 선보인 마추픽추 세탁기는 전통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높은 페루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설계됐다. 페루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 문양을 새겨 넣은 것이 특징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011년 페루 전통 나스카 문양을 적용한 ‘나스카’ 세탁기를 출시해 대용량 전자동 세탁기 매출이 1년 사이 40% 이상 늘어나 톡톡히 재미를 봤다.
이 외에도 대용량 3도어 냉장고, 블랙, 레드 컬러 드럼세탁기, 레트로 디자인의 소형 콤비냉장고 ‘더 클래식’ 등 프리미엄 전략 가전 신제품을 선보여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한류 열풍으로 한국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동부대우전자는 페루시장에서 유일하게 한국산 가전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점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서 소개한 전 제품이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향후 ‘메이드 인 코리아’ 콘셉트로 매장 디스플레이 디자인, POP 등을 선보이며 한류 마케팅도 진행한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페루 소비자의 생활상에 근거한 고객중심 프리미엄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주요 파트너와 동부대우전자가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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