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5’ 이달 나온다…사업정지 여파
- 통신사와 협의 중…25일 제품공급 개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5’를 조기 투입한다. 당초 예정된 4월11일이 아닌 이번 주 개통을 시작한다. 오는 27일이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25일부터 통신 3사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갤럭시S5 조기 투입은 국내 통신 3사 순차 사업정지가 영향을 미쳤다.
25일 삼성전자와 통신사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5의 공급이 이날부터 시작됐다. 통신사는 오는 27일경부터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이 적극적이다.
현재 통신 3사는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순차 사업정지 제재를 당한 상태. 지난 13일부터 KT와 LG유플러스의 사업정지가 진행 중이다. SK텔레콤과 알뜰폰(MVNO, 이동전화재판매)만 신규 및 번호이동 가입자를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를 당초 오는 4월11일 전 세계 동시 출시할 예정이었다. 국내의 경우 4월11일은 SK텔레콤과 KT의 사업정지일이다. 이동통신시장 점유율 1위와 2위 업체가 제품 판매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은 갤럭시S5 초반 흥행에도 악영향이다. 삼성전자는 이 때문에 지난 22일부터 갤럭시S5 체험행사를 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갤럭시S5 조기 판매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라며 “이달 중 판매는 정해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 일정은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삼성전자가 확답을 못하는 이유는 향후 통신사와 관계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에만 특혜를 줄 경우 KT LG유플러스뿐 아니라 전 세계 통신사가 출시일을 제각각 가져갈 수 있다.
SK텔레콤이 갤럭시S5를 예상보다 빨리 판매함에 따라 KT와 LG유플러스도 해당일부터 갤럭시S5를 시판할 전망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신규 및 번호이동 가입자는 안되지만 24개월 이상 단말기를 사용한 사람 대상 기기변경에 갤럭시S5를 투입할 수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갤럭시S5 조기 판매는 이동통신 안정화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사업정지 실시 이후 이동전화 번호이동자수는 1일 평균 1만명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예년과 달리 영업이 가능한 통신사가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어서다. 갤럭시S5가 나와도 이 전략을 유지할지는 미지수다. 제조사발 과열도 있을 수 있다. 갤럭시S5에 앞서 나온 제품 재고조정이 필요하다. 갤럭시S5 쏠림 현상이 일어나면 재고 처리에 돈을 투입할 수밖에 없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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