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는 “내년은 분명 쉽지 않은 한 해가 되겠지만 초심으로 돌아가 절박한 마음으로 자강불식(自强不息)하는 한층 강한 LG디스플레이를 만들어 가자”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23일 파주공장에서 열린 ‘2013 혁신성과 발표회’에서“올 한 해를 돌아보면 ‘분투’라는 단어로 압축할 수 있을 만큼, 전 임직원이 똘똘 뭉쳐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어려운 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했다”며 이 같이 당부했다.
자강불식은 주역(周易)에 나오는 말로 스스로 최선을 다해 힘쓰고 쉬지 않는다는 뜻이다. 오로지 자기 스스로 힘들여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내년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당부 사항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TV사업은 초대형, 초고해상도와 울트라HD, 커브드 제품에 대한 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경쟁력 있는 제품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구성하고, 전략고객과의 협업을 강화해 경영성과를 극대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생산분야도 고해상도와 같은 신기술, 신공정에 대한 품질과 생산의 조기 안정화를 꾀하고, 중국 광저우 생산공장의 성공적인 조기안착을 위해 부문간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가 이날 개최한 ‘혁신성과 발표회’는 전사적 혁신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혁신활동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다짐의 장으로 지난 15년간 매년 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