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자사가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인더스트리그룹의 ‘올해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아울러 해당 사업을 관장하는 베네데토 비냐 ST 수석 부사장이 ‘올해의 인물’로, MEMS 디지털 나침반인 LSM303C가 ‘올해의 기기’로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MEMS는 가속, 각속도, 압력 등을 측정하는 센서를 낮은 비용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ST는 MEMS 기기 관련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MEMS인더스트리그룹은 이 같은 점을 높이 사 ST를 ‘올해의 기업’으로 선정했다.
또한 ST가 MEMS 사업에서 최초로 연 1조원 달러 이상의 매출을 만드는 데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비냐 수석 부사장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그는 MEMS 관련 개인 특허도 150개나 보유하고 있다.
올해의 기기로 선정된 ST의 초소형 디지털 나침반 ‘LSM303C’는 가속도 센서가 기울기를 보상, 외부 자기장의 방향과 규모를 더욱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이다. 휴대용 기기가 기울어지더라도 매우 정확한 방향 신호를 제공한다. ST의 MEMS 자이로스코프와 함께 사용되면 더 높은 수준의 동작 및 위치 관련 기능을 지원할 수 있다.
캐런 라이트만 MEMS인더스트리그룹 본부장은 “MEMS인더스트리그룹 회원과 파트너가 선정한 6개의 혁신 부문에서 무려 3개 분문을 휩쓴 ST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