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 부처, 2014년도 모바일․스마트콘텐츠 분야에 349억원 투자 - 카카오 100억 투자 상생센터 설립…협력 사업 추진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정부와 민간 사업자가 국내 모바일콘텐츠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7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미래부)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문체부), 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는 서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콘텐츠 창의 생태계 협의회’를 개최하고 모바일콘텐츠 협력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협의회에서 양 부처는 내년도 모바일․스마트콘텐츠 분야에 올해보다 16.3% 증가한 349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부처와 마카오는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중소 모바일․스마트콘텐츠 기업의 발전을 위해 투자 자문, 기술개발, 인력 양성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미래부는 스마트콘텐츠센터(안양) 등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 스마트 교육콘텐츠 제작 지원 등을 추진하고 문체부는 모바일 게임, 웹툰, 전자출판 등 3대 장르를 주력 지원에 나선다.
카카오는 ‘카카오 상생센터(가칭)’ 설립하고 향후 5년간 100억원을 투자한다. 중소 게임개발사 대상 랭킹 시스템 서버 및 네트워크 무상 지원,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전면 공개, 문체부 우수무심사입점의 점진적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중소 콘텐츠 기업과의 상생협력 방안도 추진한다.
또 카카오 상생센터와 별도로 카카오게임 개발에 필요한 일부 시스템의 ‘서버 및 네트워크 무상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100여개의 파트너사가 연간 최대 1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협의회에서는 스마트콘텐츠 육성전략을 오는 11월까지 수립하는 한편, 관계부처와 콘텐츠기업뿐만 아니라 유통․플랫폼 업계, 기기분야 대기업 등이 함께 참여하는 창의생태계 협의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관계자 여러분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열정이 모여 내일의 창조경제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콘텐츠․플랫폼 업계가 함께 힘을 모아 나갈 것을 당부드리며 정부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창의적인 콘텐츠 생태계를 위한 첫 결실”이라고 평가하며 “창조경제라는 아름드리 큰 나무를 일구기 위해 이번에 틔운 상생과 협력이라는 첫 새싹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콘텐츠 기업 및 플랫폼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는 “현재 가장 많은 파트너사와 제휴를 맺고 있는 모바일게임에 대한 지원 방안들을 우선적으로 공개했으나 향후 모바일 콘텐츠, 커머스 등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