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관계자는 “클라우드 모니터 사용 환경에서 ‘원사인’ SSO을 활용하면 의료진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시스템에서 의무기록에 접근할 수 있어, 이에 소모되는 시간·관리 비용을 제거할 수 있다”며 “헬스케어 SSO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임프리바타와 협력해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프리바타사의 개발협력 프로그램인 ‘IDP(Imprivata Developer Program)’에 최근 가입한 LG전자는 솔루션 개선 및 최적화 통합, 기술지원과 공동 프로모션 및 신규 비즈니스 기회 발굴 등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LG전자 IT사업담당 박형세 상무는 “선도적인 솔루션업체와 밀접한 협력으로 클라우드 모니터를 사용 환경에 최적화하는 노력을 지속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VM월드 2013’에서 LG전자가 전시한 제품은 VM웨어 전용 클라우드 모니터로, 23인치 모델인 ‘23CAV42K’와 19인치 모델인 ‘19CNV42K’, 기존 모니터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박스형 ‘CBV42’ 등이다.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23CAV42K는 넓은 시야각을 자랑한다. 또 테라디치(Teradici) 사의 TERA2 칩셋을 탑재해 기존 칩셋인 TERA1 대비 네트워킹 성능을 5배 이상 높이고, 소비전력을 절반으로 감축했다.
클라우드 모니터는 중앙 서버에 접속해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없이도 PC 환경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데스크톱 가상화 환경을 지원한다. 기업의 업무 자료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고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도록 구현돼, 기업과 공공기관, 의료 및 교육 분야에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에서 업무 망과 인터넷 망분리가 의무화돼 있는 국내에서도 최근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VM월드 2013’에서 모바일 가상화 기술을 탑재한 최신 전략 스마트폰인 ‘G2’도 선보여, 클라우드 모니터와 더불어 스마트폰으로도 LG전자의 전세계 B2B 시장 공략 강화를 예고했다.
‘G2’는 내달부터 AT&T, 버라이즌와이어리스 등 미국 내 모든 주요 통신사에서 공급이 시작된다.